애플워치가 악몽에 밤잠 설치는 이들을 구한다

Meditech Insight

반복되는 악몽으로 인해 매일 밤 잠드는 일이 두려운 이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치료제가 등장했다.

FDA는 최근 악몽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애플워치용 치료 애플리케이션을 승인했다. ‘나이트웨어(Nightware)’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이 그 주인공.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으로 반복적으로 악몽을 꾸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다.

PTSD는 심각한 사고나 학대, 참전 등 극도의 스트레스나 공포를 경험한 후 발생한다. 환자 대부분이 악몽에 시달려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나이트웨어는 애플워치의 생체인식 센서를 이용해 수면 중 몸의 움직임과 심박수를 모니터링한다. 데이터는 나이트웨어 서버로 전송되며 전용 알고리즘이 환자 고유의 프로필을 생성한다. 이 프로필을 기반으로 수면 모니터링 중 환자가 악몽을 꾸고 있음을 감지하면 애플워치에 약한 진동을 발생시킨다.

FDA에 따르면 30일간 7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앱 사용시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참가자들을 ‘가짜그룹’과 ‘활동그룹’으로 나눠 두 그룹 모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했다. 단 가짜그룹은 악몽이 감지돼도 진동이 발생되지 않게 설정했다.

‘피츠버그 수면 품질 지수(PSQI)’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수면의 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수면의 질이 개선됐으며, 활동그룹은 가짜그룹보다 개선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나이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발생 가능한 위험보다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이트웨어 앱 사용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함께 사용하는 애플워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착용해야 한다.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침대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는 애플워치를 벗어둬야 한다. 너무 타이트하게 끼지 않아야 하며, 피부 자극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며, 22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몽유병이나 악몽을 꾸는 동안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이들은 앱 사용이 불가하다. 나이트웨어 개발사는 이 앱이 PTSD를 위한 독립형 치료제가 아니며, 약물치료 등과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다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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