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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OK’…애플은 대체 결제 시스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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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모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대체 결제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최근 애플의 구인 공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드러난 사실이다.

    애플은 암호화폐, 디지털 지갑, 후불결제(BNPL), 빠른 결제 등 대체 결제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채용을 원한다. 공고에는 특정 제품이나 제휴 관계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았다.

    (출처:AFP)

    애플이 채용하는 자리는 기업 내부에서도 고위직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제 및 커머스 팀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출시를 지휘하고 애플페이 팀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대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을 관리하고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주도하게 된다. 협상이나 계약 체결도 직접 진행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래전부터 디지털 결제 시대의 도래를 주장해왔다. 2015년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금 종말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기존 화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페이를 홍보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금 많은 이들이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세상이 됐다.

    다만 그동안 암호화폐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다. 2019년 애플페이 부사장 제니퍼 베일리는 “암호화폐를 주시하고 있으며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기술 잠재력도 있다고 평가했으나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팀 쿡도 페이스북에서 추진하는 암호화폐 디엠(Diem)과 같은 자체 암호화폐 출시는 없다고 못 박았다.

    사실 애플은 지배적인 앱 생태계를 독점하고 지불 혁신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에픽게임즈에서도 주장하는 내용이다. 최근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소송에서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규제가 아니라면 앱 개발사들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언급도 했다.

    이러한 세간의 시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없으나 애플의 태도가 전과는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랬기에 앞으로 애플의 행보가 더욱더 주목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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