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또 잊으셨나요? ‘TimeTree’로 일정부터 할일 관리까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아 맞다”를 입에 달고 다니는 이들을 한 번쯤은 만나게 된다. 에디터 역시도 n년 전 몸담고 있던 회사에서 이런 류의 동료와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다.

옆에서 지켜본 그는 뭐든 열심히 하는 훌륭한 직원이었지만, 일정관리에 유난히 서툴렀다. 중요한 미팅일정을 놓치거나 업무 마감기한을 지키지 않아 잊을 만하면 상사에게 호출되곤 했다. 보다 못해 “혹시 어제 부장님이 지시한 내용 잊지 않으셨죠?”라고 넌지시 물어보면 그는 늘 이렇게 답했다.

“아 맞다…”

만약 여기까지 읽고 내 얘긴가 싶어 뜨끔했다면, 혹은 옆자리 동료의 얼굴이 불현듯 떠올랐다면 ‘타임트리(TimeTree)’를 추천한다.

타임트리는 2400만명이 이용 중인 캘린더앱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며 윈도우에서도 PC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공유기능이 꼽힌다. 한 사람이 캘린더에 일정을 공유하면 그 그룹 내에 있는 모든 팀원들에게 공유가 되기 때문에 일정을 공지하고 각각 스케줄러에 받아적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메모하는 습관이 없는 초년생이나 메모를 하고도 확인을 하지 않아 일정을 놓치는 이들에게 유용한 앱이다.

그렇다면 어떤 기능들이 이 앱에 숨겨져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앱을 처음 실행하면 로그인창이 나타난다. 애플이나 페이스북 아이디로 연동하거나 메일주소로 계정을 등록할 수 있다. 로그인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아이디가 없는 경우 다른 OS에 연동할 수 없거나 타인과의 공유기능을 사용할 수 없기 대문에 번거롭더라도 회원가입 후 사용을 추천한다.

타임트리는 용도별로 여러 개의 캘린더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족, 친구, 연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용도별로 캘린더를 만들어 각각의 멤버들과 일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업무용 캘린더에서는 업무 마감일이나 회식 등의 일정을 기록하고, 가족 공유용 캘린더에서는 제사나 가족구성원의 생일 등을 기록하는 식이다.

만약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 등 특정 상대와 일회성 일정을 공유할 때에는 캘린더를 만들 필요 없이 개별일정 공유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모든 캘린더’를 선택하면 한 화면에서 각각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정의 종류에 따라 라벨색깔을 따로따로 설정해두면 모든 캘린더에서 확인할 때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공유 캘린더에서 일정을 등록하면 해당 캘린더에 속해 있는 모든 멤버들에게 푸시 알람이 도착한다. 일정을 등록할 때에는 참여 멤버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일정 등록자가 따로 참가멤버를 정하지 않은 경우, 다른 멤버들이 직접 참가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다.

일정등록시 장소 및 링크 첨부는 물론 메모, 투두리스트 등을 작성할 수 있어 일정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상세한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

일정 등록부터 수정, 삭제까지 모든 변경사항은 피드에 기록된다. 일정 상세보기 페이지로 들어가면 누가 언제 해당 일정을 등록했는지, 또 누가 수정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정조율이나 리마인드가 필요한 경우 답글 기능을 사용해 팀원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대화창에서는 좋아요와 사진첨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답글이 추가될 때마다 푸시알람이 울린다. 일정별 대화창이 각각 생성되기 때문에, 다른 일정과 혼동할 우려가 없다.

특별한 일정 없이 전달해야 할 내용이 있거나 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일정이 있는 경우, 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업무 캘린더를 선택한 채로 메모 탭에서 내용을 작성하면 일정 등록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참가자들이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캘린더를 아래로 내리면 ‘메모’ 탭과 ‘오늘의 변경사항’ 탭이 나타난다.

메모 탭에서는 이제까지 등록된 메모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오늘의 변경사항에서는 이날 캘린더앱에 등록·수정된 모든 일정과 메모들을 확인하도록 했다. 만약 푸시알람을 놓쳤더라도 변경사항 탭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어떤 일정이 새로 등록됐는지, 변경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일정 검색기능 역시 편의성을 더했다. 내가 참가 중인 일정만 모아서 검색하거나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검색할 수 있으며, 특정 라벨을 지정해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준 홈화면 위젯은 3가지를 지원한다. 달력 내에 일정을 기록한 형태와 일정을 모아보는 형태, 혹은 달력 하단에 일정이 함께 보이는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리는 이들이라면 일정 위주의 위젯을, 전체적인 스케줄 관리가 필요한 이들은 달력 위주의 위젯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기존에 구글이나 삼성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타임트리 캘린더로 일정을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한 번 일정을 연동하면 취소가 어렵기 때문에 공유 캘린더에 개인 일정을 가져오지 않도록 유의하도록 하자.

PC버전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을 필요 없이 웹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PC버전에서도 모바일 앱의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지만 따로 푸시알람이나 피드확인은 불가하다. 따라서 일정·메모를 신규 등록하거나 수정하는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팀단위 프로젝트 진행이 잦은 직장인들이라면 타임트리를 이용하는 것이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일 수 있다. 습관적으로 ‘아맞다’를 외치는 동료에게 타임트리를 슬쩍 권해보는 것도 좋겠다.

굳이 업무용이 아니더라도 멀리 떨어져사는 가족들끼리 집안 행사를 챙기는 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연인끼리 데이트로그를 남기거나 인원 수가 많은 친구들 간의 모임을 관리할 때에도 유용할 법하다.

투두리스트나 메모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히 일자별 기록만 남기고 싶은 이들이 다이어리 앱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다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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