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 대고 이용하는 호텔에 필요한 미래 기술

버스 손잡이를 잡을 때면 망설여진다. 잘 모르는 물건은 잡기 꺼려진다. 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초창기 코로나 종식을 꿈꾸기도 했지만 당분간 코로나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코로나로 더 잘 나가는 산업도 있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산업도 적지 않다. 호텔 산업이 대표적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여행을 떠나는 일은 줄어들면서 호텔은 찾는 발길은 예전 같지 않다. 전국 호텔 객실점유율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인 40%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된다.

호텔도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어려움을 해결할 실마리를 기술에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드(with) 코로나’에 어울리는 호텔 기술들을 살펴보자.

(출처:Hilton)

호텔을 찾으면 당장 문 손잡이 잡는 것부터 두려울 수 있다. 힐튼 호텔에서는 체크인부터 객실 선택, 객실 출입, 체크아웃까지 모두 앱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모바일 앱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를 설치하면 손잡이를 만지지 않고도 방문을 열 수 있다. 힐튼은 공동 출입문을 비롯한 다른 호텔 시설에서도 디지털키를 사용하도록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트리오 호텔(Hotel TRIO)은 로봇이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로봇은 객실로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준다. 수건, 베개, 간식, 와인 등 종류도 다양하다. 투숙객은 직원들과 직접 마주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로봇은 소독 처리한다.

(출처:Hotel TRIO)

호텔을 찾지 않고도 호텔에 투숙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가상 서비스가 제격이다.

캄브리아 호텔(Cambria Hotels)은 단체 예약 활성화를 위해 20여 차례 가상 투어를 진행했다. 2020년 4월 말 기준 150명이 가상 투어에 참여했다. 현장 인력이 직접 안내를 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한다.

(출처:Belfry Hotel & Resort)

영국 벨프리 호텔 앤 리조트(Belfry Hotel & Resort)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한 가상 투어를 제공한다. 헤드셋을 착용하면 페이스타임을 이용한 현장 투어를 하게 된다. 다양한 각도에서 현장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출처:cnet)

인공지능 스피커는 언택트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이 분야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도입했었고 메리어트 호텔은 아마존과 제휴해 호텔용 알렉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내 조명을 켜고 음악을 감상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일은 모두 음성으로 가능하다.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음성을 이용한 엘리베이터 제어나 프런트와 연결된 24시간 연락망도 적용되면 좋을 기술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 Advertisement -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