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준비하는 21세기형 ‘미식 제안’

다이어트는 포기해도 맛있는 음식은 포기할 수 없다. 미식의 즐거움은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있다. 소니도 이러한 지점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Sony)

소니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조직 ‘소니AI’를 출범시켰다. 소니AI는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상상력과 창조력 확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 미국, 유럽에 사무소를 두고 소니의 다른 사업부와 협력해 일하고 있다. 소니AI는 연구 개발에 힘쓰게 될 3대 대표 프로젝트로 게임, 이미지센싱과 함께 미식을 선택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최근 소니는 미식 플래그십 프로젝트(Gastronomy Flagship Project) 주요 구상안을 공개했다.

첫번째는 레시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앱 개발이다. 앱은 맛, 풍미, 향, 영양소 등을 데이터화해 요리사가 레시피를 개발하고 메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인공지능 기술은 계절, 장소, 날씨와 같은 제약 조건들을 검토하고 재료를 조합해 최선의 레시피를 제시해준다. 소니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요리사 보조 로봇 개발이다. 첫 단계는 인간 요리사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인간을 능가하는 빠르고 정확한 기술 개발을 바라보고 있다. 로봇 셰프는 재료 준비부터 음식을 접시 위에 올리는 순간까지 요리 전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 원격제어 기술을 도입해 일류 요리사의 음식을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로봇만 있으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동창작 커뮤니티 구축이다. 커뮤니티를 통해 전 세계 요리사가 관계를 구축하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새로운 조리법이나 메뉴 개발도 활성화될 것이다.

소니는 이미 이전부터 요리 관련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8년 카네기멜론대학교와 협력해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었다. 연구는 음식 준비와 조리, 배달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당시 소니 측은 음식을 준비하는 작업이 복잡하고 다양한데 이때 사용되는 기술은 이후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carnegie mellon)

음식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하는 일은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IBM이 단연 돋보인다. IBM의 셰프 왓슨(Chef Watson)은 수백 가지 재료를 분석해 1만 개가 넘는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향신료 업체 맥코믹과 손잡고 머신러닝을 이용해 새로운 음식과 조미료를 연구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할라(Halla)가 구축한 할라 I/O 플랫폼은 재료, 조리법, 맛 등을 고려해 넷플릭스가 영화를 추천하듯 식당이나 음식배달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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