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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초 화면 아래 카메라 넣은 ‘액손20 5G’…사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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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TE 액손20 5G (출처:theverge)

    스마트 기기에서 넓은 화면을 확보하는 일은 늘 중요하다. 아이폰X에서 노치가 두드러진 아이폰을 소개했고 어느 순간 큰 거부감 없이 디자인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펀치홀과 같이 새로운 방법이 모색되기도 했다. 방해받지 않는 쾌적한 화면을 느끼게 하려면 새로운 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으로 보였다. 카메라를 팝업 형태로 넣으려는 아이디어도 그렇게 나왔다. 그러던 중 나타난 것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뒤로 숨긴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개념이 나타나면서 카메라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자리를 지키되 새 기술로 그간의 문제점을 극복할 일만 남았다.

    (출처:CNET)

    중국 모바일 제조사 ZTE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를 적용한 스마트폰 ‘액손20 5G’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몇 달이 지났고 21일 드디어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태국 등 11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북미 지역은 해당하지 않는다. ZTE는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기업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액손20 5G가 나오자마자 외신에서는 리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단연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ZTE가 만든 세계 최초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출처:CNET)

    디스플레이 아래 카메라가 삽입된 부분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전면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 품질이 공통된 문제로 지적됐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로 찍은 사진 결과물은 해상도가 떨어지고 가장자리는 흐릿하게 처리됐으며 빛 번짐 현상이 뚜렷했다.

    액손20 5G(왼쪽)와 픽셀5(오른쪽) 전면카메라로 촬영한 셀카 (출처:theverge)

    미국 IT매체 더버지의 샘 바이포드는 셀카를 찍을 때 해상도가 낮아졌으며 빛이 적을 때 차이는 극명했다고 리뷰했다. 지나치게 넓은 베젤 턱도 지적했다.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해 상단 공간을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단 공간이 늘어난 점은 의아한 일이다. 그는 셀카나 영상 통화에 관심 없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평했다.

    액손20 5G(왼쪽)와 아이폰12 프로(오른쪽) 전면카메라로 촬영한 셀카 (출처:Tom’s guide)

    톰스가이드의 리처드 프라이데이는 자신의 리뷰에서 아이폰12프로와 액손20 5G로 찍은 사진을 놓고 비교했다. 한눈에 봐도 크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씨넷의 사리나 다야람은 액손20 5G가 실제와는 다르게 찍힌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바래져 보이거나 거칠게 촬영됐다고 말했다. 가장자리 근처는 흐릿했고 고품질 이미지에서도 선명도가 떨어졌다.

    액손20 5G로 촬영한 이미지 (출처:CNET)

    빈약한 사운드도 리뷰어들의 귀를 거슬리게 했다. 전화를 걸 때는 상관없지만 음악을 듣는 경우 부족함이 있다. 기기 하단에 스피커를 배치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ZTE의 도전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프라이데이는 ZTE가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점은 높이 샀으며 첫 시도에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야람도 역시나 최초로 대량 생산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유사 기술을 발표한 샤오미와 콘셉트폰까지 공개한 비보도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는 못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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