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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빔 프로젝터 사고 싶다고? 이건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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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 Rob Wingate

    집콕 생활이 익숙해진 요즘, 딱히 할 일 없는 주말에는 영화 2편 이상을 보는 게 당연해졌다. 코로나 전에는 종종 영화관에 들렸었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게 꺼려지는 것도 있고, *‘관크’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 집 관람이 더 좋아져 버렸다.

    *관크 : 관객과 크리티컬(Critical·비판, 비난하는)의 줄임말로,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에서 관람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하는 신조어다. 영화관에서 전화를 크게 하는 행위, 핸드폰 불빛 사용, 시끄러운 잡담 등이 대표적이다.

    Flickr

    다만,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줬던 거대한 스크린은 그립다. 작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TV 화면이 아닌 큰 화면으로 즐기는 영화는 확실히 다르니까.

    이런 헛헛함을 달래줄 기기가 하나 있다. 바로 빔 프로젝터. 스크린에 빛을 투사해 영상을 투영하는 빔 프로젝터는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최적의 기기다.

    OTT 서비스를 여러 개 구독하는 ‘콘텐츠빠’로서 집에서 영상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어느새 빔프로젝터는 필수템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비단 에디터만 이런 건 아닌가 보다. 최근 빔 프로젝터와 관련 용품 매출이 부쩍 상승한 걸 보니. 티몬이 지난 17일 기준, 최근 2주간 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빔 프로젝터의 구매율은 123%나 증가했다.

    Unsplash, Alex Litvin

    빔프로젝터에 관심이 간다면 아마 초록창에 몇 번 검색을 해봤을 텐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꽤 괜찮다고 소문난 브랜드 제품은 5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오던 지름신도 날아가는 가격이다.

    가격을 감수하고 사겠다면? 비싸면 다 좋은 거겠지! 하고 섣불리 구매했다간 후회한다. 오래 써야 하니까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는 건 당연하지만 스펙 확인은 필수다. 내가 어디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할 건지, 그 공간의 밝기는 어느 정도인지 고려해서 구매해야지 제대로 나만의 영화관을 꾸밀 수 있다.

    에디터도 구매를 고려 중이라 살펴보니 어려운 용어가 꽤 많았다. 구매 시 체크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같이 알아보자.

    거실? 방? 빔프로젝터 사면 어디에 두지

    benQ

    빔 프로젝터를 두는 장소에 따라 택할 기기도 달라진다. 빔 프로젝터는 빛을 스크린에 투사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기기다. 기기와 스크린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 있어야지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집이 넓다면야 괜찮지만, 집이 좁거나 빔 프로젝터를 놔둘 공간이 좁다면 거리 확보가 힘들 테다. 이럴 경우 ‘초단초점’ 빔 프로젝터를 구매해야 한다. 초단초점 모델은 일반 빔 프로젝터와 달리 투사 거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거울의 반사 원리를 이용해 영상 투사 거리를 좁힌 기기라 10cm만 있어도 100인치 사이즈의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LG

    문제는 가격이다. 일반 프로젝터보다 가격대가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검색해보니 100만 원이 훌쩍 넘는 모델이 많다.

    루멘? 안시루멘? 높으면 다 좋은 걸까

    프로젝터의 밝기 단위는 ‘안시루멘(ANSI-Lumens)’이다. 미국 국립 표준 기술연구소에서 지정한 밝기 단위로, 스크린을 아홉 개 지점으로 나눠 스크린에 반사된 빛의 밝기를 측정한 수다.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하다.

    반면 루멘(Lumen)은 광원에서 직접 측정된 빛 단위다. 단순히 램프의 밝기만 나타낸 것으로, 프로젝터의 밝기는 ‘안시루멘’이다. 만약 루멘으로 적혀있다면, 정확한 프로젝터의 밝기를 확인하기 위해 안시루멘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한낮, 블라인드를 내리고 3600안시루멘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봤다

    안시루멘이 높다는 말은 어느 정도 밝은 화면에서도 프로젝터 투사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안시루멘이 낮으면 조금만 밝아도 화면이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무조건 높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과할 경우 눈부심이 심해 눈이 피로해질 수 있다.

    빔 프로젝터 브랜드 벤큐(BenQ)에 따르면, 암막 커튼을 쳐 조명이 없이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500안시루멘 미만이라도 충분하다. 이보다 조금 밝은 곳이면 500~1000안시루멘, 형광등을 켠 실내에서는 1500~3000안시루멘, 만약 TV 대신 빔프로젝터를 쓰고 싶다면 3000안시루멘은 돼야 한다.

    알아둬야 할 것은 안시루멘이 높을수록 가격도 높아진다는 점…! 1500~3000안시루멘은 가격이 70~100만 원 정도는 한다.

    화질은 무조건 좋아야지

    화질이 선명한 게 중요하다면 출력 해상도와 명암비를 체크해야 한다.

    LG

    먼저 출력 해상도를 살펴보자. ‘출력 해상도’는 빔 프로젝터가 출력할 수 있는 해상도라고 보면 된다. 빔프로젝터가 읽어내서 비출 수 있는 해상도를 뜻하는 단위라 ‘입력 해상도’나 ‘지원 해상도’가 아닌 ‘출력 해상도’를 보는 게 맞다. 해상도가 낮을 경우 화질이 떨어져 화면이 깨진 듯하게 보일 수 있으니 웬만하면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택하는 게 좋다.

    명암비는 선명도를 표시하는 용어다. 영화를 자주 본다면 이 명암비 체크는 필수다. 명암비란 가장 밝은 색과 가장 어두운색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쉽게 말하면 명암비가 높으면 검은색과 흰색 구분이 쉽게 된다는 것. 숫자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좋다고 보면 된다.

    LG 디스플레이는 “명암비가 높다면 어두운 방 한쪽에 켜진 밝은 촛불, 깜깜한 밤 하늘의 폭죽 등 미세한 블랙 표현과 밝은 빛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할 때마다 소음이 심하면 안 되니까…

    에디터는 최근 1구짜리 인덕션 하나를 샀다. 샤브샤브와 같은 국물류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려고 샀는데 제품을 써보니 소음이 심하더라. 불을 올리면 팬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크다. 그 인덕션은 딱 한 번 쓰고 창고에 넣어뒀다. 이렇게 소음이 큰 기기는 사용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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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빔 프로젝터도 마찬가지다. 영화 한 편을 재생할 때, 영화 사운드보다 더 큰 소음이 들린다면? 최악일 테다. 하지만 빔프로젝터는 기기 특성상 어느 정도 소리가 난다. 프로젝터는 제품의 발열을 막기 위해 내부에 팬이 탑재됐다. 이 팬이 돌아가는 소리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소음이 심한 제품도 있다. 게다가 통풍구가 작게 뚫린 제품은 열이 바깥으로 방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팬이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제품 정보란에 dB(데시벨) 단위로 표시다 돼 있으니 이를 확인하고 구매를 하는 걸 추천한다. 벽시계 소음은 23~30dB 정도다.

    스피커는 내장된 형태가 편해!

    빔프로젝터에 스피커가 탑재됐다면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편하게 쓰려면 자체 OS가 있는 제품으로…!

    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재생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HDMI 케이블과 노트북을 연결해 화면을 빔 프로젝터로 송출하는 유선 연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미러링 기능으로 이 화면을 스크린에서 보는 무선 연결이 있다.

    이 방법도 어렵지 않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다. 선이나 기기와 연결하지 않고 빔 프로젝터에서 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는 것! 자체 OS가 포함된 제품을 고를 경우, 와이파이만 연결해 주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OS가 탑재된 제품은 일반 빔 프로젝터보다 좀 더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프로젝터 사용률도 늘어날 듯하다. 연결이 귀찮다는 이유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는 일이 줄어들 테니 말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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