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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품귀 속 TSMC 놀라운 실적…해결 과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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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산된 비대면 문화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비대면과 관련된 디지털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을 부추겼다. 반도체 생산 시설은 한정됐는데 찾는 곳은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화재 등 천재지변까지 발생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를 더욱더 악화시켰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가 자사의 실적을 공개했다.

    (출처:REUTERS)

    15일 대만 TSMC가 회사의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순이익은 1343억 6000만 대만달러(약 5조 4899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반도체 품귀 현상이 TSMC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장기적으로 높은 반도체 수요는 지속될 것이기에 TSMC의 사업도 계속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생산 일정은 빠듯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올해 2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차량 반도체 부족 현상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생산량도 전년대비 60% 가량 늘리거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수준에서 30% 정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좋은 매출 흐름을 보였던 2분기는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3분기에는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TSMC)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SMC에 반도체 품귀 현상보다 중요한 것은 각국 정부와 대기업들과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중 패권경쟁 구도에서 반도체는 핵심 이슈다. 미국과 중국은 앞다퉈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TSMC 공장을 유치하려 한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해외 공장 설립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 해당 국가의 보조금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TSMC가 수긍할만한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를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TSMC 공장 건설 작업은 이미 시작됐으며 대량 생산은 2024년 1분기쯤으로 보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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