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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퍼서비어런스, 지구에서 화성까지 인내 하나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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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인류가 화성 착륙에 다시 한 번 성공했다.

    (출처:NASA)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5시 48분, 미국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표면에 착륙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7분이 지난 5시 55분, 화성 무사히 착륙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로 퍼진다. 화성 적도 위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했다.

    지난해 7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 발사체 아틀라스 V 541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6개월 반 만에 목적지에 도달했다.

    착륙에 성공한 퍼서비어런스가 보내온 화성의 모습 (출처:NASA)

    화성에 날아가는 것만큼 착륙 시도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착륙에 걸리는 시간은 겨우 7분 정도. 오랜 시간 먼 곳까지 날아가더라도 이 7분을 견디지 못하면 모든 일은 수포로 돌아간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달린 셈이다.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착륙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 ‘마의 7분’이나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사람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퍼서비어런스의 착륙은 결국 성공으로 끝났다.

    퍼서비어런스 (출처: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5번째 화성 탐사차인 퍼서비어런스는 약 2년 동안 화성을 누비며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 화성 표본을 수집해 분석하고 강물의 흔적이나 생명체의 흔적도 찾을 계획이다. 현재 가동을 시작했다.

    외롭게 퍼서비어런스 혼자 간 건 아니다.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도 함께 움직인다. 6개 바퀴를 이용해 움직이는 퍼서비어런스가 가지 못하는 지역도 헬리콥터라면 갈 수 있다. 아직 배치되기 전 단계이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제뉴어티 (출처:NASA)

    퍼서비어런스가 출발할 시기 그보다 조금 앞서 화성으로 출발한 국가들도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이다. 아랍에미리트는 7월 19일, 중국은 23일 그리고 미국은 30일 발사됐다. 시기가 몰려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그때가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시기였다. 이동 시간은 줄어들고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우주 탐사 비용도 아끼게 된다.

    그런데 미국보다 먼저 화성 부근에 도착한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은 여전히 화성 궤도만을 돌고 있다. 화성 착륙에 대한 소식도 아직 들려오지 않는다. 이는 국가마다 화성에 간 목적이 다르다는 데 있다.

    (출처:NASA)

    아랍에미리트의 탐사선 아말은 지난 9일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사체 H2A에 실려 발사됐다. 아말은 대기 관측이 주요 목표다. 화성에서 우주 밖으로 누출되는 수소와 산소의 움직임도 관찰한다. 화성시간으로 1년 동안 55시간마다 한 차례 화성을 돌며 대기 측정과 화성 표면을 관측하게 된다.

    중국의 탐사선 톈원 1호는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날아갔다. 중국이 보낸 탐사선에는 퍼서비어런스와 같은 탐사차도 실려있다. 탐사선은 현재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데 오는 5월쯤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착륙에 성공하면 탐사차를 이용해 화성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가 보내온 이미지를 확인하고 환호하는 NASA 직원들 (출처:NASA)

    현재 화성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구소련과 미국이 유일하다. 구소련이 1971년 12월 2일 탐사선을 최초로 착륙시켰다. 도착해 영상을 전송하고 착륙한지 104.5초 만에 통신이 끊겼다. 바로 다음은 미국이다. 미국은 1976년 7월 20일 두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켰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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