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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임승차 OUT’ 위해 넷플릭스에서 내놓은 새 기능


    (출처 : Giphy)

    넷플릭스의 장점은 하나의 계정에 여러 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가입자가 가족이나 친구와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베이직은 2개의 장치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하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최대 4개의 장치까지 동시에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가족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계정을 공유할 때는 주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구독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족은 TV라는 한 개의 장치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어도, 친구끼리 공유할 때는 각자 다른 장치로 넷플릭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통 구독료를 계정 공유 인원 수로 나누어 지불해 계정을 이용하는 게 다반사였다.


    (출처 : Giphy)

    그런데, 만약 함께 계정을 공유하기로 한 친구 중 한 명이 구독료를 내지 않고 ‘무임 승차’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나머지 사람들이 한 명이 내지 않은 만큼 요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 남겨진 사람들만 억울한 상황이다. 이런 무임승차를 막고자 대부분의 사용자가 취한 방법은 계정 자체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었다. 계정 비밀번호 재설정할 때, 모든 디바이스에서 로그아웃 옵션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원치 않는 사람의 계정 접근을 막을 수는 있지만, 계정을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도 다시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된다.

    넷플릭스는 특정 사용자의 계정 접근을 막는 또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가입자들은 비밀번호 변경 외에 다른 방법을 마련해달라며 회사에 요청했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넷플릭스가 고민의 해답을 찾은 모양이다. 사용자들의 바람대로,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도 특정 장치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법이 드디어 출시됐다.

    새롭게 출시된 ‘접근 및 장치 관리’ 기능…어떻게 사용할까?


    (출처 : 넷플릭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계정 관리 방법인 ‘접근 및 장치 관리’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계정 소유자가 더 이상 로그인을 원치 않는 장치를 원격으로 로그아웃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계정 설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계정 설정에 들어가면 사용자의 계정을 이용한 가장 최근 장치를 볼 수 있다.

    또한 장치가 언제 어디서 계정을 이용했는지 상세한 IP 주소와 이용 시간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런 정보를 토대로, 계정 소유자가 더 이상 공유를 원치 않는 장치에 대해 ‘로그아웃(Sign Out)’ 버튼을 누르면 된다. 로그아웃을 누르면 넷플릭스는 추가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하지만, 필수 사항이 아니다. 이전처럼 번거롭게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모든 장치에서 로그아웃되지 않아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의 계정 보안 강화하는 넷플릭스…연말 휴가 앞두고 유용한 기능


    (출처 : Giphy)

    계정 소유자는 해당 기능으로 비정상적인 접근과 계정 공유를 중지하고 싶은 사용자를 차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계정 소유자가 자신의 계정 보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기능의 활성화로, 기존 계정에서 차단된 사용자를 개별 구독자로 끌어들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 서비스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손실을 보고했다. 1분기 당시 줄어든 가입자는 약 20만 명. 같은 시기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는 오히려 20만 명 증가해 타격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회사는 2분기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100만 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잃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떠나간 가입자를 다시 끌어들일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 돌파구로 고안해낸 것 중 하나가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것이었다. 지난 1분기 넷플릭스는 칠레와 페루 등 일부 남미 지역에서 가족 외에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새로운 접근 및 장치 관리 기능이 결국 계정 공유 단속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정 계정에 접근 차단된 사람이 넷플릭스 계정을 따로 만들고, 구독료를 결제할 가능성을 노리는 것이다.


    (출처 : Giphy)

    넷플릭스는 또한 해당 기능이 연말 휴가 기간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휴가 때 호텔을 방문하거나,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처럼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 넷플릭스 계정에 로그인해놓고, 로그아웃하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다른 기기에서도 로그아웃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이 계속 계정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계정 소유자가 더욱 능동적으로 계정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는 데서 사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근 및 장치 관리 기능은 이제 넷플릭스 웹사이트,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전 세계 회원이 사용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수현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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