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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6개월’ 호수 바닥에서 건져 올린 아이폰의 놀라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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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에 잠긴 아이폰이 6개월 만에 물 밖으로 나왔다. 상태는 놀라웠다.

    (source:AQUATIC MONKEY)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해리슨 호수에서 쓰레기와 분실물을 건져 올리는 작업이 이뤄졌다. 작업에 투입됐던 프라다이버 헬켄버그와 그의 부인 헤더는 어김없이 물건들을 수거했다. 헬켄버그는 올해 초 수중 작업으로 359kg에 달하는 쓰레기를 건져내면서 일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업에서도 호수에 잠겨있던 물건들이 수거됐다. 그중에는 아이폰11도 함께 있었다.

    작업자들은 아이폰11에 있는 유심을 꺼내 다른 기기에 넣고 주인과 연결을 시도했고 결국 연락이 닿았다. 기기는 원래 주인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다.

    아이폰11을 분실했던 사람은 밴쿠버에 거주하는 파테메 갓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친구가 장난치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신뢰할만하다 생각해 현장을 찾았고 자신의 물건인 것을 확인했다.

    갓시는 호수에서 지난해 9월 초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 갑작스럽게 균형을 잃었고 그 순간 밑으로 폰을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직원들은 그에게 스마트폰을 다시 찾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결국 눈물을 훔치며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아이폰11을 떨어뜨리기 전에 찍은 사진 (출처:Fatemeh Ghodsi)

    곧바로 새로운 휴대전화를 구입했고 미리 백업해두지 못한 사진과 연락처 등은 찾을 길이 없었다.

    6개월동안 물속에 잠겨있던 아이폰은 다시 주인에게 왔다. 이제 궁금한 건 아이폰의 상태다. 수거된 아이폰은 불순물을 제거했고 별다른 기대없이 전원을 켰더니 놀랍게도 별 탈 없이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이크는 고장 났다. 스피커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섞여 나왔다. 하지만 다른 기능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배터리 성능도 97%로 나왔다.

    아이폰과 함께 건져진 물건에는 플립폰도 있었는데 완전히 망가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이폰11 (출처:zdnet)

    아이폰11 모델의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이다. 공식적으로 최대 수심 2m에서 최대 30분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얼마전 진행한 방수 테스트에서도 아이폰은 좋은 결과를 보였다. IT매체 씨넷에서는 아이폰12의 방수 성능을 확인하고자 드론에 아이폰을 매달고 수심 20미터에서 40분 동안 머물다 나오는 실험을 했다. 이때도 스피커 작동과 카메라 렌즈에 습기 차는 현상 말고 다른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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