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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개, 탐사선 대체할까… 이번엔 화성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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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개, 스팟이 화성으로 떠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탐사선이 접근할 수 없는 지형에 로봇 개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pularmechanics

    스팟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4족 보행 로봇이다. 로봇이 공개됐을 당시에는 머리가 없는 개를 닮았다고 해서 “혐오스럽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 스팟은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건설 현장을 돌면서 하자가 없는지 점검하고, 일본에서는 무관중 경기에서 응원단으로도 활약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활용도는 더 높아졌다. 싱가포르의 한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시행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미국의 한 진료소에서는 의사 대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도 했다.

    NASA

    이렇게 바쁜 스팟이 이번엔 화성으로 간다. NASA는 스팟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 변형했다면서 이름을 ‘Au-Spot’이라 붙였다. 연구진은 로봇의 몸통 위에 시각, 열 탐지 센서를 부착해 주변 상황을 3D 매핑할 수 있게 했다.

    까다로운 화성의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도 업그레이드했고, 네트워크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자율적으로 환경을 스캔하고 탐색할 수 있게 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충전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탐사선이 그렇듯 태양광으로 충전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Au-Spot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로봇 개가 탐사선보다 12배 정도 가볍고 5km/h로 빠르다면서 화성 탐사가 더 수월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현재 화성에 있는 탐사선은 바퀴로 움직이는 형태로 지형이 험한 곳은 접근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속도도 0.1km/h라 움직임이 더디다.

    로봇 개는 4족 보행식이라 장애물을 쉽게 넘나들 수 있다. 움직임이 훨씬 자유로워지면서 화성 탐사에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탐사선이 가지 못한 ‘용암 동굴’로 추정되는 장소에도 접근이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예상했다.

    NASA

    올해 초 NASA가 발견한 용암 동굴은 입구 너비가 5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지구의 용암 동굴 입구는 평균 14m다. 우주 관련 전문가들은 이렇게 큰 동굴 안에서 고대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아무런 흔적이 없다 해도 인간이 화성에 간다면 생활 공간이나 은신처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봇 개는 험한 화성 지형을 자유롭게 탐사할 수 있도록 미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어두운 터널과 긴 복도, 계단과 경사로는 물론 화성을 모방한 실험실에서 혹독한 실험을 거치고 있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용암 동굴도 다녀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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