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개 대신 로봇조랑말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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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AI 데이에서 놀라운 계획을 공개했다. 인간을 모방한 로봇인 휴머노이드 ‘테슬라봇(Tesla Bot)’을 처음으로 소개했던 것이다. 아직 개발 중인 제품이지만 전기차 기업이 로봇을 만든다는 선언을 갑작스럽고도 신선했다. 장난 정도로 여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기대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보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적인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면서 이슈가 된바 있다. 자동차 기업이 로봇에 관심을 가지는 건 이제 익숙한 모습이다. 최근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한 곳도 로봇 개발 대열에 합류했다.

샤오펑의 자동차 P7 (출처:bloomberg)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기업 샤오펑모터스(Xpeng Motors)가 어린이들을 위한 4족보행 로봇 조랑말을 출시할 계획이다. 어린이가 로봇 위에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로봇의 이름은 ‘리틀화이트드래곤(Little White Dragon)’이다. 조랑말처럼 4개의 다리를 이용해 움직인다. 머리는 일반적인 말과는 다르게 생겼다. 머리 위에는 뿔도 나있다. 현실에는 없는 동물로 보는 것이 적당하겠다. 샤오펭 로보틱스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상상 속의 동물인 유니콘(Unicorn) 로봇이라고도 지칭하고 있다.

로봇에 관심이 있다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바로 떠오를 것이다. 스팟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함께 댄스 배틀을 선보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4족보행 로봇인데다 디자인도 유사하다.

리틀화이트드래곤 로봇은 모션 제어, 지능형 탐색, 감정 상호 작용 기능 등을 갖추게될 예정이다.

가수 BTS와 로봇 스팟 (출처:현대)

아직 실제로 제작된 건 아니다. 로봇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것도 영상과 사진이 전부다. 로봇에 대한 세부 정보도 알리지 않았다. 대략 정면에서 어린아이와 눈을 맞출 수 있는 크기로 보인다.

샤오펑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허 샤오펑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음성인식 그리고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로봇 공학 분야로 진출하겠다”면서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운송을 목적으로하며 탈 수 있는 저속의 로봇 조랑말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로봇이 집안일을 맡아서 하고 인간과 감정적인 교류도 나눈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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