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이젠 애플 대신 삼성 폴더블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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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지난 20일 중국지식산권국으로부터 특허받은 최신 폴더블폰 디자인(왼쪽)과 중국에서도 판매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사진=렛츠고 디지털, 삼성전자중국

샤오미는 앞서 지난 2012년 애플 아이폰4 디자인(오른쪽)을 흉내낸 미-1S를 내놓았다. 사진=각사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 사업 진출 초기 대놓고 애플 아이폰 디자인을 베껴 스마트폰을 만들며 성장했다. 어느 새 세계 4위 스마트폰업체(2019)로 성장했다. 삼성이 1위, 화웨이가 2위, 애플이 3위다.

삼성전자는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수성을 위해 킬러앱 기르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이어 갤럭시 Z 폴드를 내놓아 인기폭발 속에 대성공을 거뒀다.

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현재 전세계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폴더블폰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평가와 수요를 이끌어낸 이다.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잇따라 폴더블폰을 내놓았지만 삼성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세계적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레이스에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지난 20일자로 삼성 폴더블폰 디지안을 베낀 디자인으로 중국 특허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외신들이 앞장서 삼성 갤럭시폴드를 베낀 디자인특허를 출원했다고 지적한 샤오미 폴더블폰의 흉내내기와 비껴가기 등을 살펴봤다.

◆ 샤오미의 삼성 폴더블폰 베끼기, 갤럭시폴드부터…

삼성은 현재 폴더블폰 분야를 이끄는 선두주자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2가지 모델로 폴더블폰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이다. 따라서 샤오미가 선두주자의 디자인을 베껴 어떻게든 시장에서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

샤오미는 앞서 여러 폴더블폰 디자인을 특허출원했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받은 디자인이 최신의 것이다. 그만큼 최신 기술을 많이 반영한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미 폴더블폰 시제품 동영상까지 SNS에 공개한 샤오미고 보면 결국 폴더블폰을 내놓긴 할 것이다.

그리고 첫 출시에서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가장 안전한 모델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삼성 갤럭시폴드 닮은 샤오미 폴더블폰 디자인 뜯어보기

샤오미가 지난 20일자로 중국지식산권국으로부터 특허받은 폴더블폰 디자인. 삼성 갤럭시폴드와 닮아 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샤오미는 이미 지난해 초 더블 폴더블폰 시제품을 온라인으로 선보인 적도 있지만 정식 출시한 적은 없다. 화면상으로 볼 때 참 ‘로욜폰’스럽게 디자인했다는 느낌을 준 것을 기억할 것이다. (로욜은 2018년 말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았지만 화면 재질에서 뭔가 부족한 느낌을 주면서 크게 각광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올초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샤오미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고 이 특허출원이 지난 20일자로 승인돼 발표됐다.

이 샤오미의 특허도면을 보면 한눈에 봐도 ‘삼성 갤럭시폴드스런’ 디자인을 단말기 앞뒤에 담아냈음을 알 수 있다.

샤오미 특허출원된 폴더블폰 디자인은 삼성전자가 처음 내놓은 인폴딩(책처럼 안쪽으로 접는)방식 갤럭시 폴드(Galaxy Fold)와 동일한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샤오미의 특허받은 폴더블폰 화면 커버는 약 4.6인치로서, 큰 화면 가장자리는 주로 위아래에서 볼 수 있다. 뒷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구현돼 있는데, 이 역시 갤럭시폴드와 매우 비슷하다. 수직 카메라 시스템의 위치도 마찬가지다.

◆ 샤오미, 펼친 화면서 노치 없애고 화면을 케이스 안쪽 깊숙이

물론 차이점이 있다. 단말기를 열면 그제서야 갤럭시폴드 디자인과 약간의 차이가 보인다. 여기서 샤오미는 약간 다른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펼쳤을 때 7.3인치 플렉서블 스크린이 되는데 이 스크린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노치를 두어 카메라와 센서를 넣었다. 반면 특허받은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은 펼친 화면 어느 쪽에도 노치가 없이 연속되는 말끔한 플렉시블 화면을 탑재했다. 또한 샤오미는 그 오른쪽에 (삼성 갤럭시폴드와 달리) 수직 배관을 만들었는데, 카메라 시스템을 위해 이런 디자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말기에는 플래시가 달린 듀얼카메라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이 폴더블폰 특허 디자인과 갤럭시 폴드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샤오미가 플렉시블 화면을 케이스 안쪽으로 좀 더 깊숙이 넣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화면이 단말기 프레임으로부터 더 잘 보호받데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말기를 접어서 테이블 위에 거꾸로 놓으면 플렉서블 화면 자체보다는 프레임이 테이블과 닿게 될 것이다.

◆ 샤오미, 모로토라 레이저 닮은 특허도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수많은 다양한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출원과 획득에 열을 올려왔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폰 시장의 선두주자인 만큼 다른 제조사가 특히 삼성전자의 성공작 디자인을 베끼고 싶어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샤오미는 앞서 올해 5월 화웨이 메이트Xs와 현저한 유사성을 보인 샤오미 폴더블폰 특허 디자인도 확보했다.

이뿐 아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클램셸 히트작 갤럭시Z플립에는 못미치지만 또다른 이 스타일 폴더블폰 후발 주자인 모토로라의 ‘레이저’를 베낀 디자인 특허까지 받아 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히트작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사진=삼성전자

모토로라의 클램셸방식 폴더블폰 ‘레이저’(왼쪽)를 베낀 샤오미의 특허 디자인(중앙, 오른쪽). 사진=모토로라, WIPO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디자인에서 강점을 찾아낸 듯 삼성 갤럭시 폴드와 매우 유사한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까지 받은 것이다.

◆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예상…시기는?

샤오미는 폴더블 디자인 변종을 대거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폴더블폰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샤오미가 올연말까지는 최초의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샤오미는 이미 폴더블폰 화면의 접히는 부분용 소재인 울트라 씬 플렉시블 글라스(UTG)를 구매했다.

샤오미가 지난달 18일 세계지재권기구(WIPO)로부터 특허받은 두 번접는 아웃폴딩방식의 스마트폰 디자인. 사진= WIPO,렛츠고디지털

하지만 이미 벌써 10월 말이어서 샤오미가 새삼 이 시점에 나홀로 폴더블폰을 내놓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화웨이 메이트 X2의 공개조차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연례 최대 행사는 단연 매년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전시회다. 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 2월에도 MWC가 오프라인에서 다시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최 측인 GSMA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해 MWC2021을 6월28일에서 7월 1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일정은 내년 2월 23일부터 25일 까지였다.)

◆ 샤오미의 폴더블폰 출시에 영향을 줄 요인은?

삼성전자는 이르면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2도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쟁사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상반기 중 어느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애플 짝퉁으로 시작해 세계 스마트폰 4위에 오른 샤오미가 내년 초 어떤 기업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그럴 듯한 폴더블폰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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