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따라 애플도 애플TV+에 광고 도입하나


(출처:Apple)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광고에 손을 대기 시작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많은 OTT 후발주자들이 자사 플랫폼에 광고를 추가했다. 업계 선두 주자인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도 올해 말 광고를 도입할 전망이다.

애플도 이런 추세를 뒤따르려는 걸까. 애플이 애플TV 플러스에 광고를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참고로 애플TV 플러스와 애플TV는 다른 개념이다. 애플TV 플러스는 OTT 서비스고, 애플TV는 셋톱박스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디지데이(DigiDay)는 애플이 광고를 통해 오리지널 비디오 콘텐츠 수익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드 테레시(Todd Teresi) 애플 광고 플랫폼 부사장 광고 업계 경영진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출처:Apple)

매체는 한 업계 소식통을 인용하며, 오는 2023년 애플TV 플러스에 광고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11월 애플이 광고 업계와 회동을 추가 진행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애플이 구상하는 광고 접목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테레시 부사장은 애플TV 플러스에 광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와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한다. 즉 광고 도입 의향이 있으나, 소비자가 외면할만한 결과를 만들어내진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애플은 수익원이 다양한 만큼, OTT 서비스가 주력인 다른 업체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체 다시 한번 소식통을 통해 “애플은 괜찮은 광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애플은 수익원이 다각화돼 있어 많은 광고를 수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현재 애플은 애플TV 플러스에서, 메이저 리그 중계 등 일부 스포츠 콘텐츠에만 광고를 넣고 있다. 허나 이곳에 게재된 광고비는 애플 몫이 아니라 스포츠 리그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직 다른 애플TV 플러스 콘텐츠에는 광고가 없다.


(출처:Unsplash / james yarema)

애플은 어떤 방식으로 애플TV 플러스에 광고를 붙일까. 타 경쟁사처럼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한 구독 요금을 출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외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이미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OTT를 거론하며 “광고 요금제는 이용률을 늘리고,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다. 의외로 광고를 보더라도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서다. 국내 사례이긴 하지만,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광고 요금제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단 애플이 반드시 이 방식을 채택할진 미지수다. 당초 자사 OTT 요금제(4.99달러)가 타사 대비 저렴하다. 앞으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할 넷플릭스는 7~9달러 선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오는 12월 7.99달러에 광고 요금제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비하면 현 애플TV 플러스 요금제는 타사 광고 요금제 대비 3분의 2수준이다.


(출처:Unsplash / bastian riccardi)

애플이 애플TV 플러스에 광고를 접목할 수 있다는 전망은 이전부터 나왔다. 지난 8월 블룸버그(Bloomberg) 통신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애플이 2023년 상반기 지도 앱에 광고를 붙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팟캐스트, 북스 앱, 애플TV 플러스 역시 광고가 탑재될 것이라고 봤다.

현재 나온 소식의 진위 여부는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TV 플러스를 비롯한 애플 앱 광고 탑재 시기가 모두 2023년 상반기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어떤 방식으로 애플TV 플러스에 광고를 접목할까. 그리고 사용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광고를 도입할 수 있을까.

한편 애플은 지난해 ‘앱추적 투명성(ATT)’를 도입한 이후 광고 사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ATT는 맞춤형 타깃 광고를 제한하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다. ATT 도입 이후 애플의 검색 광고 점유율 크게 늘었다. 외신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은 광고를 더 많은 앱과 서비스로 확대해 연간 40억달러인 광고 사업 매출을 세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fv0012]

- Advertisement -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