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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새해맞이 풍경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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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동안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렀다. 삶의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혹자는 팬데믹 1년은 5년과 맞먹는 혁신을 촉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김없이 2021년이 밝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도 전과 같을 수는 없다. 국내는 물론 해외도 마찬가지다. 공통점은 변화의 중심에 기술이 자리했다는 점. 달라진 글로벌 새해맞이 풍경을 확인해보자.

    한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매년 타종 행사를 진행해 왔다. 새로운 해를 온몸으로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현장은 늘 붐볐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식적인 타종 행사는 취소됐다. 제야의 종 행사가 시작된 1953년 이후로 현장 타종 행사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종소리가 멈춘 것은 아니었다. 달라진 건 화면 속으로 들어갔다는 점뿐이다. 누구든 각자의 자리에서 타종 행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색다른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을 찾는 대신 PC나 모바일 기기만 준비하면 됐다. 가상현실(VR)로 현장을 재현했고 인공지능(AI) 기술로 깨끗한 종소리를 복원해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33번의 타종이 진행됐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실제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오디오 해설을 통해 타종 행사의 역사와 의미도 들려줬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대표적인 명소, 타임스퀘어 앞에서도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 성대한 행사가 열린다. 1월 1일 0시에 화려한 빛을 뿜는 공이 건물 꼭대기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볼드랍(Ball Drop)’ 행사가 대표적이다. 행사에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 없이 거리를 꽉꽉 메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통제하에 제한된 인원만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 외 사람들은 앱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보고 현장 상황을 감상했다. 앱에서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VR 타임스퀘어 체험이 그것이다.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한 뒤 가상의 타임스퀘어 공간으로 들어가 행사를 경험하게 했다. 콘서트나 디지털 아트를 보고 춤을 추는 경험도 가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홍콩 신년 카운트다운 기념행사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케일로 유명하다. 올해만큼은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홍콩관광진흥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안방에서도 행사를 감상할 수 있었다. 1월 1일 자정이 되자마자 홍콩 랜드마크의 모습을 담은 2분짜리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영상에서는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빅토리아 항을 배경으로 수많은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2021년을 반겼다.

    하루 2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프랑스는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다. 그럼에도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장 미셸 자르는 인상적인 새해 전야 공연을 선사했다. 공연은 가상으로 만든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안 무대에서 이뤄졌다. 연주도 장 미셸 자르의 아바타가 대신했다. VR 기업 VRrOOm과 협업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스코틀랜드의 호그마니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있는 신년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온라인 개최로 전환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드론을 이용한 쇼를 준비했다. 드론 150대는 150m 상공에서 하늘을 도화지 삼아 독수리, 스코틀랜드 국기 등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드론의 움직임을 제어했고 일러스트레이터 게리 윌슨이 드론 이미지를 구상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드론쇼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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