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검색 도전장 던진 스타트업 등장, 이들의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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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이상증세가 느껴지거나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을 때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대다수 사람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을 찾는다. 하지만 검색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높지 않은 편이다. 단순 클릭수가 높기만한 콘텐츠나 광고 링크 등이 내가 찾는 내용보다 더 상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선 몇 번의 클릭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유닷컴(YOU.COM)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검색엔진은 검색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클릭 수를 줄인다는 포부를 들고 나왔다. 유닷컴의 창업자 리처드 소셔(Rechard Socher)는 세일즈포스(Sales Force)의 수석 연구원으로 AI 기반의 CRM 플랫폼 ‘아인슈타인 AI’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소셔는 유닷컴을 ‘신뢰할 수 있는 검색엔진’이라 설명하며 “친절과 사실에 입각한 신뢰를 구축하길 원하며, 이것은 가치 있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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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게 된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너무 많은 정보가 있고 아무도 이 모든 걸 한 번에 볼 수 없다는 점. 방대한 양의 정보들 중 어떤 것이 신뢰할 만한 것인지 정확히 알아내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점. 마지막은 사생활 보호의 측면이다. 편의성 제고와 프라이버시 보호 중 어느 쪽으로 균형을 맞출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소셔는 AI와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중심의 검색엔진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유닷컴은 현재 베타오픈 상태다. 메일주소를 입력한 사용자들에게는 조기 액세스 권한이 부여한다. 정식오픈일이 언제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클릭베이트(Clickbait, 클릭유도)가 없는, 신뢰할 수 있는 검색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사이트는 결과의 진실성을 믿을 수 있도록 유료 콘텐츠와 광고보다 실제 결과를 우선시한다고 명시했다. 또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내용을 더 빨리 파악하고 자신만의 큐레이티드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한다.

물건 구매시 수십 개의 사이트를 열어볼 필요 없이 가짜 리뷰를 없애고 사용자를 위한 요약본을 제시한다. 실제 제품 사용자와 전문가의 신뢰할 수 있는 리뷰와 장단점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가짜리뷰와 쓸모없는 정보, 도움이 되지 않는 광고 등을 걸러내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을 통해 어떤 쿼리에도 도움이 되는 요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편의성 제고와 사생활 보호 어떤 것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를 사이트에 많이 제공할 수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스스로 편의성을 낮출 수도 있다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하든 데이터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게 사이트의 설명이다.

소셔는 현재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유닷컴의 가능성을 더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광고에 의존해 자금을 확보하진 않을 계획이라면서도 수익모델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베니오프와 벤처 투자자 짐 브라이어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유닷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다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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