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MS )
2월 2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와 노트북의 시스템 자원 사용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버전의 ‘팀즈(Teams)’를 올해 3월 말에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노트북에서 시스템 리소스 사용을 크게 개선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구축된 새로운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다음 달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S 365) 계열 서비스 제품 중 일부로, 화상 회의부터 업무용, 문서 공유 등 소통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더버지 보도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출시할 새로운 버전의 팀즈 클라이언트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또, 더버지의 보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새로운 버전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2.0(Microsoft Teams 2.0)’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2.1(Microsoft Teams 2.1)’ 이란 명칭으로 불리는 정황도 드러났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클라이언트 작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될 팀즈 앱은 기존 팀즈 앱에 비해 메모리 용량을 50퍼센트 정도 덜 사용한다. 또, 중앙처리장치(CPU)의 전력 소모를 줄여 노트북의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Windows 11)을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현재 팀즈의 개선 사항 중 일부만 먼저 제공했다. 하지만 팀즈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아직 구형 팀즈 클라이언트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업이 실행할 정도의 팀즈 클라이언트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팀즈 앱은 ‘일렉트론(Electron)’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렉트론 대신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웹뷰2(MS Edge Webview2)’ 플랫폼으로 전환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팀즈의 새로운 버전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2.0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2.1의 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가 아닌 ‘리액트(React)’로 사용된다. 이와 같은 변경 사항은 팀즈 앱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일부 사용자의 인터페이스(UI)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팀즈 앱은 화상으로 발표를 진행하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팀즈 앱이 기존보다 훨씬 더 빠르게 열리고 응답성이 좋아질 것이다. 특히, 이번 새로운 버전의 팀즈 앱은 그동안 구형 노트북을 통해 해당 앱을 실행했던 이용자들의 불만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말 우선적으로 기존 팀즈 사용자에게 팀즈 앱의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미리 보기 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앱 클라이언트로 실행되기를 희망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기존 구형 클라이언트로 전환 가능한 옵션도 포함시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이들이 주력하는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적용해 ‘팀즈 프리미엄(Teams Premium)’을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프리미엄에 오픈AI(OpenAI)의 ‘GPT-3.5’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용해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따라서 팀즈에서 진행한 화상 회의가 종료되면, 해당 언어 모델을 통해 자동으로 노트가 생성돼 회의 내용의 핵심 부분을 요약해준다. 또, 녹화 영상을 항목별로 구분하도록 인공지능(AI) 생성 챕터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본인과 관련이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찾게 했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팀즈 화상 회의에서 나가고 다시 참여하는 상황까지 고려해 ‘개인화’된 타임라인 마커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다시 시청을 희망하는 부분에 타임라인 마커로 표시해두면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혜인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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