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Gizmochina )
2월 21일(현지시간) 중국 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Gizmochina)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엣지(Edge) 웹 사이트 미리 보기 채널인 ‘엣지 인사이더(Edge Insider)’에 접속 가능한 일부 사용자에 한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110(MS Edge 110) 버전에 기본 VPN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VPN은 ‘Virtual Private Network’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장치 간 사설 네트워크 연결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는 ‘가설 사설망’으로도 불린다. VPN 서비스를 통해 실제 인터넷 주소(IP)를 가상 인터넷 주소로 대체하고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안전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그들의 공식 지원 사이트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에 무료 VPN 기능을 내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이들은 1년 동안 VPN 서비스가 내장된 엣지 버전을 테스트했다. 당시 이들은 해당 서비스를 ‘엣지 보안 네트워크(Edge Secure Network)’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엣지에 VPN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웹 보안 전문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 출처 : Gizmochina )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보안 네트워크는 특정 국가 혹은 특정 위치에서 서버 선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3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첫째, ‘사이트 선택(Select Sites)’ 모드다. 사용자가 VPN 서비스를 특정 웹 사이트에만 구동되도록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VPN 사용’ 목록에 추가하면 된다. 이 방식은 지역 제한 웹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VPN이 필요한 경우에만 유용하다.
둘째, ‘최적화(Optimized)’ 모드다. 최적화 모드는 공용 또는 보안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있거나 유효한 인증서가 없는 웹 사이트에 연결될 때마다 VPN 서비스가 활성화된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사이트(All Sites)’ 모드다. 해당 모드는 말 그대로 VPN 서비스를 항상 켜두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엣지 인사이더 채널의 접속 가능한 일부 사용자는 최대 15기가바이트(GB) 정도 달하는 VPN 무료 데이터가 제공된다. 하지만 지금처럼 일부 사용자가 아닌 모든 사용자들에게 VPN 서비스가 배포될 경우, 해당 서비스의 무료 데이터 제공 한도를 1GB로 낮출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추가 구매 옵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IT 매체 네오윈(Neowin)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머지않아 모든 사용자에게 VPN 서비스가 내장된 엣지를 제공할 예정이므로 데이터 추가 옵션 가격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혜인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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