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Unsplash)
2월 17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틱톡은 사용자에게 팔로잉 피드, 화면 추천 게시물 포유(For You) 피드와 함께 ‘주제 피드’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전했다. 스포츠, 패션, 게임, 음식 총 4개의 주제가 추가된다. 이제 검색창에 검색하지 않아도 각 카테고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틱톡에서는 콘텐츠가 카테고리 별로 정리되지 않았다. 대신 피드를 넘기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무작위로 나타났다. 자신이 보던 주제와 전혀 다른 주제의 영상이 추천 게시물로 피드에 나타나기도 했다.
틱톡의 게시물 추천은 틱톡 내 인공지능(AI)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자가 학습 AI 엔진이 탑재돼 AI가 사용자의 계정 활동을 기반으로 추천한 콘텐츠들이 피드에 노출된다. 틱톡은 기계학습을 통해 해당 영상의 재생 횟수 혹은 게시물을 스크랩하는 속도 등을 평가했고, 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별 콘텐츠 피드를 제공했다.
틱톡의 게시물 추천 피드인 ‘포유’에서는 사용자가 기존에 봤던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추천 게시물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게시물 추천 피드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게시물 피드의 주제를 보고싶은 주제로 선택할 수 없어 아쉬웠던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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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틱톡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피드를 볼 수 있게 변화했다. 따라서 사용자는 무작위로 선정된 피드가 아닌, 취향에 맞는 주제를 카테고리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제 선정이 불가능했던 이전 피드가 불만족스러웠을 틱톡커들에게 이번 개선사항은 반가운 소식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한 카테고리 구성은 다른 서비스에서도 발견된다. 실제 유튜브에서도 홈페이지 상단에 주제 카테고리를 두고 있어 사용자가 음악, 게임, 팟캐스트(podcast) 등 관심 있는 주제에 접근하게 만들었다.
틱톡이 스포츠, 패션, 게임, 음식의 네 가지 카테고리 범주를 고수할지 아니면 향후 더욱 다양한 범주를 추가할 계획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틱톡이 사용자를 위한 주제 카테고리를 새롭게 도입한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 카테고리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다만, 이번 틱톡의 업데이트는 아직 국내 틱톡 앱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국내 틱톡의 경우 앱과 홈페이지 모두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제별로 카테고리가 나눠진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므로, 향후 국내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배세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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