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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발 남았다’…메타, 3월 추가 정리해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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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빅테크 기업의 정리해고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1만 8000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만 2000명, 마이크로소프트 1만 명, 메타는 1만 1000명을 해고했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규모의 인원을 해고한 것. 가장 최근에는 콘텐츠 제국 디즈니도 직원 70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하며 인력 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빅테크 기업이 너도나도 정리해고에 나선 건 상황이 예전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역대급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경제 전문가들 올해는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기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정보 기술 기업의 해고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에서 정리해고된 직원은 지난해에만 총 17만 명이다. 이미 많은 인원이 회사를 떠났지만, 기업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보는 모양이다. 업계에선 이제 1차 정리해고는 끝났고, 2차 정리해고가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빅테크 중에선 메타가 2차 정리해고의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에 치이고 틱톡에 밟히고…최악의 2022년 보낸 메타

(출처 : Axios)

메타는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최초의 매출 감소를 보고하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3분기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연이은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메타는 하락세의 원인으로 애플 앱 개인 정보 방침, 플랫폼 경쟁 심화를 꼽았다.

애플은 지난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앱추적투명성(ATT) 정책을 마련해 앱에 제공할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제어하도록 만들었다. 사용자 개인정보 기반 광고 사업에 의존하는 메타는 큰 타격을 입었다. 광고 수익은 메타 전체 수익의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러는 사이, 틱톡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순식간에 글로벌 이용자 10억 명을 확보한 틱톡은 메타의 주력 플랫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이용자를 뺏어갔다. 메타는 플랫폼에 틱톡과 유사한 짧은 영상 기능인 ‘릴스(Reels)’를 앱 전면에 내세우며 대항했다. 의미있는 성과는 이뤘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반발도 동시에 따라왔다. 메타 입장에선 안 좋은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빅테크 중 가장 많은 인원 뽑더니…해고도 제일 많이 할 듯

(출처: The Economic Times)

결국 지난해 11월, 메타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수많은 직원을 해고한 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너무 많은 직원을 고용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메타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가장 많이 채용한 빅테크 기업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 동안, 메타의 직원은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구글은 57%, 마이크로소프트는 53% 늘어났다. 아마존도 직원이 두배 늘었지만, 메타만큼은 아니었다.

결국 메타의 정리해고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월 1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새로운 감원을 준비 중이다. 매체는 이 문제에 정통한 내부자의 말을 인용해 추가 정리해고는 3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출처: analyticsinsight)

이달 초, 저커버그 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회사가 계속해서 비용 절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근 인스타그램의 라이브 쇼핑 기능을 중단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올해는 ‘효율적인 해’가 될 거라고 약속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우선순위가 낮은 부서의 인력을 적극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조직을 더 수평적으로 만들기 위해 중간 관리자 집단을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의 추가 정리해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리콘 밸리 내에 2차 정리해고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Twilio)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약 17%의 직원을 또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 밸리에 불어온 칼바람은 한동안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수현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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