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Unsplash)
IT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분석가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는 애플(Apple)이 2024년에 애플 워치 시리즈 X(Apple Watch Series X)과 더불어 더 큰 화면을 갖춘 3세대 애플 워치 SE(Apple Watch SE 3) 모델 출시를 계획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주 옴디아의 분석가들은 애플이 애플 워치 시리즈 X을 작업 중이라고 보도하며, 시리즈 X이 애플 워치 10주년에 맞춰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애플은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모델 이름 끝에 숫자를 붙이는 방식을 적용해왔다. 애플워치 시리즈 7이 나왔다면 그 다음은 애플워치 시리즈 8이 나오는 식이다. 아이폰 역시 이러한 규칙을 따르다가 10세대의 모델은 X 시리즈로 출시하는 수순을 밟았다. 따라서 옴디아는 내년에 애플이 이른바 애플 워치 시리즈 X을 도입해 애플 워치의 라인업을 개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4년 애플 워치의 10세대 모델이 아이폰처럼 X으로 명명되는 규칙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옴디아 측의 분석에 따르면 시리즈 X은 1.89인치와 2.04인치라는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갖게 될 것이며, 케이스의 크기에 따라 애플 워치 시리즈 8보다 5%에서 10%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옴디아의 분석가들은 애플 워치 시리즈 X과 함께 새로운 애플 워치 SE 3 모델과 새로운 애플 워치 울트라도 예측했다. 내년 애플워치 SE 2 시리즈는 SE 3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세대 애플 워치 SE의 화면 크기는 시리즈 8·9(1.71·1.92인치)와 동일하다. 만약 새로운 애플 워치 SE가 시리즈 8과 동일한 얇은 베젤을 채택한다면 현재 애플 워치 SE가 가진 40mm, 45mm의 케이스 크기와 비교해 41mm, 45mm의 케이스 크기가 가능해진다. 그들의 보고에 따르면 애플이 2023년 말에 제품을 발표하고 2024년에 상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출처 : Apple)
또한 현재 애플 워치 울트라의 화면은 직사각형으로 1.99인치다. 분석가 로스 영(Ross Young)과 제프 푸(Jeff Pu)의 예측에 따르면, 차세대 애플 워치 울트라는 사각형으로 측정했을 때 더 큰 2.13인치 화면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 워치는 베젤이 둥글기 때문에 실제 볼 수 있는 화면의 면적은 작아질 것이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이미 시장 판매 중인 애플 워치 모델 가운데 가장 큰 제품이므로 더 큰 화면으로 인해 전체 패키지가 더 커지는 대신, 베젤이 이전보다 작아질 수 있다.
옴디아 측의 보고와 같이 애플은 애플 워치 라인업에 대한 하드웨어 향상 중 일부를 실제로 계획하고 있을 수 있다. 더 큰 화면을 갖춘 애플 워치 울트라에 대한 예측은 이전에 대만 디지타임스(DigiTimes)와 같은 매체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다만 애플 워치 시리즈 X은 분석가들이 아이폰 X을 기반으로 추측한 유사 브랜딩에 해당되며, 다른 제품 역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전망이므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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