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원플러스)
2월 8일(현지시간) IT 매체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원플러스의 최초 키보드인 원플러스 피처링 키보드 81 프로(Featuring Keyboard 81 Pro)가 베일을 벗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원플러스 피처링 키보드 81 프로는 원플러스의 새로운 무선 기계식 키보드다. 해당 키보드는 원플러스가 제 3자와 브랜드화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원플러스 피처링’ 제품군의 일부이다. 키보드 이름에서 ‘81’은 누를 수 있는 키의 개수를 의미하고, ‘프로’는 작업자들과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키보드의 형태로 제작했다는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원플러스 피처링 키보드 81 프로는 키보드 제조업체인 키크론(Keychron)과 제작했다. 이에 따라 원플러스의 키보드는 키크론이 최근 크라우드펀딩 중인 키크론 Q1 프로의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두 모델은 RGB 조명을 지원하고, 이중 개스킷 구조와 알루미늄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하다.
원플러스 키보드는 키크론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노트북 스타일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스위치를 분해하지 않고도 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작은 회전식 다이얼이 있다. 키보드의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VIA 프로그램을 사용해 사용자는 맥OS에서 윈도우(Window)로 전환할 수 있다. 원플러스의 자료에 따르면, 원플러스의 키보드는 리눅스(Linux)를 지원 중이며, 안드로이드(Android)는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키크론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원플러스 피처링 키보드 81 프로’는 타건 소리에도 신경을 썼다. 원플러스는 키크론의 키보드들처럼 폴리카보네이트 판을 10개의 개스킷으로 끼우는 이중 개스킷 방식으로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시도했다. 개스킷은 일반적으로 진동의 전달을 방지하기 위해 금속 부품 사이에 배치된 합성 감쇠 물질이다. 두 모델처럼 이중 개스킷을 사용하게 되면 키를 아래로 내릴 때 부드러움이 보장되면서 편안한 타이핑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원플러스 피처링 키보드 81 프로는 USB-C타입을 통해 유선 연결을 제공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연결 제공한다. 해당 키보드 뒷면에는 유선 모드와 무선 모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전용 토글이 있다.
하지만 키보드를 무선으로 연결하게 되면 송수신 처리 속도가 1000Hz(헤르츠)에서 90Hz로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즉, 빠른 속도의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또한, 무선으로 사용할 때 키보드의 RGB 조명을 가장 낮은 밝기로 설정해서 켜면 배터리 수명은 300에서 최대 90시간까지 떨어진다.
원플러스 피처링 키보드 81 프로는 썸머 브리즈(Summer Breeze)와 윈터 본파이어(Winter Bonfire)라는 두 개의 스위치 버전으로 공개됐다.
썸머 브리즈 스위치 옵션을 선택하면 리니어 스위치(linear switch)에 새로운 형태의 마블말로우 키캡이 탑재된다. 원플러스는 해당 키캡은 누를 때 부드러운 탄력성이 제공되고, 궁극적인 편안함이나 향상된 손의 느낌과 최적의 내구성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윈터 본파이어 스위치 옵션을 선택하면 썸머 브리즈 스위치 옵션과 달리 옵티마이즈드 택타일 스위치(optimized tactile switch)와 내구성 있는 PBT 플라스틱로 만들어진 표준의 OEM 프로필 키캡이 탑재된다.
해당 키보드는 4월부터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원플러스는 곧 첫 태블릿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원플러스 패드의 출시일과 가격 역시 향후 몇 주 후 제공될 예정이다. 원플러스 패드는 특이한 7:5 가로 세로 비율을 가지며, 144Hz(헤르츠) 재생 빈도의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해당 디자인은 가장자리를 잡기 쉽도록 만들어졌고, 중앙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가릴 확률이 낮아 사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원플러스 패드는 미디어텍(MediaTek)의 다이멘시티(Dimensity) 9000 칩셋을 사용해 빠른 속도를 가지며, 최대 12GB(기가바이트) 램으로 작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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