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디자이너 조나스 대널트(Jonas Daehnert))
지난 2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Bloomberg)의 애플 제품 전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애플이 내부적으로 새 고급형 아이폰 판매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측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 맥스에서 ‘울트라’로 단순하게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닌, 빠르면 2024년에 아이폰 16 시리즈에 ‘울트라’ 하이엔드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블룸버그 측은 2022년 9월 주간 ‘파워 온’(Power on) 뉴스레터에서 “아이폰 15 울트라 모델이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일, 애플이 2024년에 울트라 모델을 새로운 고급형 아이폰 모델로 출시할 수 있다며 아이폰 출시 전망에 대해 의견을 수정했다.
거먼이 말하는 추후 출시될 새 고급형 아이폰은 현재 10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14 프로 맥스보다 더 비쌀 것으로 추측된다. 새 고급형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해당 모델은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을 이전보다 훨씬 높일 것이라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애플의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최고의 전화기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해 애플은 애플 워치(Apple Watch)와 함께 ‘울트라’ 이름을 붙인 제품의 브랜드화를 시작했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훨씬 더 큰 화면, 극강의 내구성을 지닌 티타늄 케이스, 향상된 다이빙 맞춤 설정 기능, 사이렌 그리고 액션 버튼과 같은 다른 시계에서 볼 수 없는 일부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이 빠르면 내년 최고급형 아이폰 울트라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티타늄 소재를 채택한 아이폰 울트라의 렌더링이 등장하기도 했다.

(출처 : 디자이너 조나스 대널트(Jonas Daehnert))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 조나스 대널트(Jonas Daehnert)는 아이폰 울트라에 대한 컨셉을 예측하며 이와 같이 렌더링했다. 그는 애플 워치 울트라(Apple Watch Ultra)의 기존 디자인 요소와 더 작은 아이폰 프로 모델을 생각해내 렌더링을 통해 구현하고 결합시켰다.
대널트가 게시한 렌더링을 보면 아이폰 울트라는 티타늄 소재를 지녔으며, 둥근 모서리와 평평한 상단 테두리가 화면과 같은 높이에 있다. 카메라 부분에는 시계의 크라운 가드를 연상시키는 돌출면이 있으며, 볼륨 업·다운 버튼이 크게 자리했다.
그가 전망한 아이폰 울트라의 렌더링에는 알람·무음 버튼이 넓게 자리하며, 하단에는 국제 오렌지 색상의 USB-C 포트가 존재한다. 이전의 아이폰 모델들과 비교적 더 두꺼워진 몸체는 아이폰 울트라에 더 큰 내부 배터리가 있을 것이라 가정에서 나왔다.
다만 대널트는 트위터에서 아이폰 울트라 렌더링을 공유하면서 “애플의 모든 유출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언급했으며, 그가 제시한 렌더링은 애플 워치 울트라의 디자인 언어를 아이폰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습이었을 뿐이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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