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스코드(Discord)가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일부 엔디비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그래픽 카드 메모리 클럭이 늦춰지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1월 26일에 업데이트된 디스코드에서는 그래픽 카드 ‘RTX 3080 Ti’와 ‘RTX 3060 Ti’를 포함한 일부 엔디비아 모델에 최대 200메가헤르츠(MHz)까지 다운클럭되는 결함이 발생했다.
미국 뉴스 소셜 커뮤니티 ‘레딧(Reddit)’ 사용자와 미국 테크 유튜브 채널 ‘라이너스 테크 팁(Linus Tech Tips)’은 해당 오류 현상을 발견했고 미국 GPU 설계 회사 엔디비아에 보고했다. 엔디비아 측은 신속히 이 문제를 인정했고 곧이어 임시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엔디비아 측은 만일 사용자가 메모리 클럭이 최대 200MHz까지 떨어진다면 엔디비아 프로그램 ‘지포스 3D 프로필 관리자(GeForce 3D Profile Manager)’를 다운로드해 버그를 해결하라고 알렸다. 솔루션 진행 방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엔디비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 문서(https://nvidia.custhelp.com/app/answers/detail/a_id/5443/)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러나 바로 솔루션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사용자 PC에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한” 공식 솔루션 방안을 전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Tom’s Hardware )
디스코드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 카드로 AV1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출시했다. 아마 이 업데이트로 인해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서 메모리 클럭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레딧 사용자는 이와 같은 속도 저하 문제를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포스 RTX 시리즈 카드 사용자는 지난주에 적용된 디스코드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최대 4K 해상도에서 AV1 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 프리미엄 서비스 디스코드 니트로(Discord Nitro)에서는 8메가비트(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당 60 프레임(60fps)의 스트리밍 실행 또한 가능해졌다.
해당 오류 현상으로 복구 작업에 한창인 엔디비아는 언제 디스코드 이용자들 모두에게 완전히 해결된 업데이트 버전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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