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MacRumors )
1월 26일(현지시간) IT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 실리콘의 업그레이드 소식에 맥 프로(Mac Pro) 애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올해 후반에 출시될 신상 맥 프로는 2019년에 출시한 모델과 동일하게 넓은 모듈식 디자인을 채택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될 맥 프로가 사용자 스스로 기기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애플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인텔(Intel) 기반 맥 프로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듈식 디자인을 선보여 업종계 전문가를 포함해 사용자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인텔 기반 맥 프로는 최대 28개의 코어와 64개의 PCI 익스프레스 레인(Express Lane), 최대 1.5TB의 고성능 메모리, 그리고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를 포함했다. 이 모든 구성 요소는 구매 후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애플의 하이엔드 M2 익스트림(Extreme) 칩 탑재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감안할 때, 새로운 맥 프로는 기본적으로 2개의 M2 맥스(Max) 칩이 연결된 새로운 M2 울트라(Ultra) 칩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대 24코어의 중앙처리장치(CPU), 76코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그리고 최소 192GB의 통합 메모리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맥 이용자들 사이에서 맥 프로의 통합 아키텍처로 인해 모듈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통신 마크 거먼(Mark Gurman)에 의하면, 현재 인텔 기반 맥 프로와 달리 곧 출시될 모델에는 M2 울트라 메인 보드가 연결돼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임시 기억 장치(RAM)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다음 맥 프로는 외부 GPU를 지원하지 때문에 애플 공식 웹 사이트에서 구매해 사용하기 번거롭다고 전했다.

( 출처 : MacRumors )
M2 울트라 칩이 장착돼 출시할 실리콘 맥 프로는 3999달러부터 판매할 것이라 전망한다. M1 울트라 칩이 장착된 고급형 맥 스튜디오(Mac Studio)보다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최초’의 애플 실리콘 맥 프로 출시를 예고했기에 기존 맥 이용자들을 비롯해 전문가들의 우려와 상관없이 그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이미 새로운 맥 프로 모델 중 하나를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많은 우려 속에서 출시될 차기 맥 프로는 앞으로 사용자들의 비판을 피해가기엔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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