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MacRumors )
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Bloomberg)는 애플이 증강현실(AR) 헤드셋에 3D 운영체제(OS)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애플 내부에서 불리는 헤드셋 운영체제인 ‘xrOS’에 사파리(Safari) 브라우저, 사진, 메일, 메시지, 캘린더가 포함될 것이라 관측했다. 또, 아이폰·아이패드의 기능과 동일하게 제공될 것이라 내다봤다. 여기에 3D 운영체제까지 지원할 것이라 했다. 이는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친숙함’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AR 헤드셋은 여러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손, 손가락, 시선 추적이 가능하도록 제작될 것이다. 따라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모으는 제스처로 기기를 작동하는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셋에는 페이스타임 기능도 탑재해 VR 모드에서 사용자의 얼굴이나 몸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메타의 아바타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AR 헤드셋 배터리 팩은 아이폰 14 프로 맥스(Pro Max)를 2개 정도 쌓아 올린 크기와 비슷하고 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출처 : Appleinsider )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AR 헤드셋 배터리를 헤드밴드에 부착하거나 아예 헤드셋 기기 구성에서 포함시키지 않게 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배터리 과열로 인한 얼굴 화상 문제의 극복과 더불어 얼굴에 씌우는 기기의 특성상 머리가 해당 기기 무게를 지탱하는데 부담을 덜기 위함이라 전했다. 따라서 애플 내부에선 배터리를 배터리 팩처럼 외부로 빼내는 방향으로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은 사용자가 가상 키보드에 손을 대고 공중에서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R 헤드셋을 처음 출시했을 때는 당장 해당 방식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시리(Siri)를 통해 받아쓰는 방식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는 기능을 적용해 출시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현재 애플 AR 헤드셋의 예상 판매가는 약 3000달러(한화 약 370만원)로 알려졌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AR 헤드셋은 아직도 공식적인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을 포함한 다양한 IT 매체에선 2023년 말에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애플 AR 헤드셋은 침체된 메타버스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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