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Nova )
1월 15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Theverge)는 노바(Nova)가 출시한 ‘H1 오디오 귀걸이(H1 Audio Earrings)’를 소개했다.
H1 오디오 귀걸이는 ‘진짜’ 진주 보석으로 제작된 무선형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귀불을 집어 고정하는 ‘클립형’과 핀으로 고정하는 ‘핀형’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스피커는 진주 보석 뒤에 이어버드 1쪽당 1개씩 총 2개가 장착됐다.
노바 측은 귓불에서 외이도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인 ‘지향성 음향 기술(directional sound technology)’을 적용해 오디오 누출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대신 소니(Sony)의 ‘링크버즈(LinkBuds)’ 또는 애프터샥(Aftershokz)의 ‘골전도 이어폰’처럼 오디오를 청취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 소리도 들을 수 있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H1 오디오 귀걸이 뒷면에는 오디오 재생과 전화 통화를 제어하는 버튼을 탑재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노래를 재생하거나 건너뛸 때, 전화를 받거나 끊을 때 비교적 편리하게 제어가 가능하다.
H1 오디오 귀걸이의 이어버드 무게는 각각 약 7.7g이다. 귓불에 귀걸이를 착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해당 제품을 착용했을 때 무겁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에 노바 측은 평상시 귀걸이를 착용했던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무게는 아니라고 전했다. 추가로 머리를 여러 차례 흔들었을 때도 잘 빠지지 않게 제작했다고 전한 바 있다.
충전 케이스의 외형은 귀걸이 케이스와 유사하게 디자인했다.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최대 3번 정도 이어버드 충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노바 H1 오디오 귀걸이는 한 번 충전 시 최대 3.5시간의 음악 재생과 2.5시간의 통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 출처 : Nova )
H1 오디오 귀걸이 색상에는 금색과 은색이 있다. 금색 모델은 695유로(약 93만 1200원), 은색 모델은 595유로(약 79만 72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유럽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바 측은 올해 초에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노바는 패션과 이어버드의 결합을 시도한 유일한 브랜드는 아니다. EVR 스튜디오(EVR studio)에서도 이와 비슷한 제품인 ‘플래닛 비욘드(Planet Beyond)’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플래닛 비욘드 역시 노바의 H1 오디오 귀걸이와 마찬가지로 이어버드를 조개 모양으로 ‘액세서리화’한 제품이다.
그럼에도 ‘진짜’ 진주를 활용해 기술에 스타일을 추가한 점과 노바에서 특허낸 ‘지향성 음향 기술’을 적용한 점을 미뤄볼 때 경쟁력을 갖췄다. 따라서 H1 오디오 귀걸이가 앞으로 세계적인 시장 진출에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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