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자동차 사업에 뛰어든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장안 자동차, 충칭창안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자동차를 직접 제조하진 않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정도로만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웨이 대변인은 “더 나은 차량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제공 업체가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화웨이는 관련 기술을 계속 공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자율주행차 전방 탐지에 쓰이는 라이다(LiDar) 기술,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등을 특허등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자동차에 설치하는 로봇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중국 화웨이 전문 매체 화웨이 센트럴(huawei central)은 화웨이가 자동차에 붙여 사용하는 스마트 로봇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차에 설치하는 작은 스마트 로봇으로, 디자인은 집에 설치하는 홈 카메라나 웹캠과 유사하다.

매체는 제품 설명에 “제품을 사용할 땐 하단을 볼 수 없다”라고 적혀있다면서 차에 장착, 고정시켜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고정을 위한 거치대처럼 대시보드에 붙여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와 음성 센서 등 각종 센서가 내장됐다. 운전 중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통화, 음악 켜고 끌 수 있게 돕는다. 또 카메라는 회전할 수 있어 유사시에는 제2의 블랙박스 역할을 할 수 있을 듯하다.

화웨이 측은 음성 제어를 할 수 없는 구형 차종에 스마트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허 문서 내용을 보면 “운전자가 문을 열고 차량에 들어올 때부터 운전이 끝난 뒤 차량 밖을 나갈 때까지 도움을 준다”라고 명시돼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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