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과 텐센트가 손잡고 개발 중이라는 휴대용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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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van Blass)

전 세계 최대 PC게임 플랫폼 밸브가 선보인 스팀덱은 올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팀 플랫폼에 있는 수많은 PC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가격대도 크게 부담되지 않은 수준이었고, 성능도 준수한 편이었다.

스팀덱의 성공으로 UMPC와 휴대용 콘솔 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UMPC는 ‘울트라 모바일 PC(Ultra Mobile PC)’의 약자다. 우리 말로 하면 초소형 휴대용 컴퓨터다. 엄연히 따지면 UMPC와 휴대용 콘솔은 다른 개념이나, 스팀덱의 등장으로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다.

스팀덱의 흥행을 옆에서 지켜본 업체가 있다. PC 주변 기기 제조사 로지텍이다. 로지텍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손을 잡고 휴대용 게임기 ‘G 게이밍 핸드헬드(G Gaming Handheld)’를 개발하고 있다.

G 게이밍 핸드헬드는 로지텍과 텐센트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휴대용 클라우드 게임 기기다. 클라우드 게임은 외부 서버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방식이다. 동영상이나 음악 대신 게임을 스트리밍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같은 목표는 앞서 로지텍의 발표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달 로지텍은 텐센트와 협업 소식을 전하며 “다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용 클라우드 게임기를 올해 말 출시하기 위해 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구글 스타디아 등이 있다. G 게이밍 핸드헬드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무엇이 될까. 이에 대한 단서가 있다. 제품을 들고 있는 사진이 유출된 것.

출처는 유명 팁스터 에반 블레스(Evan Blass)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G 게이밍 핸드헬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 속 제품 화면에는 엑스박스, 지포스 나우 아이콘이 있다. 최소 엑스박스와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아이콘은 보이지 않는다.

이외 구글 앱마켓 플레이스토어, 크롬, 유튜브 아이콘도 눈에 띈다. 플레이스토어가 탑재된 것으로 보아 G 게이밍 핸드헬드는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듯하다. 실제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한다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지원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G 게이밍 핸드헬드는 스팀덱, 닌텐도 스위치와 굉장히 닮았다. 제품 중앙에 화면이 위치하고, 좌우에 컨트롤러가 붙어있는 형태다.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방향키, 4개의 버튼을 갖췄고, 제품 상단에는 L/R 버튼도 있다.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을 적절히 배열했는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가 떠오른다.

제품이 출시돼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만 보면 작은 의문이 생긴다. G 게이밍 핸드헬드가 다른 기기보다 나은 점은 무엇일까. 지금까진 클라우드 게임만 지원한다고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클라우드 게임은 현재 나와 있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실제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한다. 앱을 내려받고 인터넷 환경만 있다면 된다. 여기에 레이저 키시(Kishi)처럼 결합형 컨트롤러를 쓰면 스마트폰을 휴대용 게임기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콘솔 컨트롤러 형태를 지닌 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출처:Evan Blass)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 스팀덱과 닌텐도 스위치도 아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건 아니다. 스팀덱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지원하고,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일부는 클라우드 버전으로 나온다.

해외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은 “클라우드 게임 측면에서 더 편리한 폼팩터와 게임 중심 유저인터페이스(UI)가 있지만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휴대용 게임기뿐 아니라 스마트폰용으로 설계된 수많은 컨트롤러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 여부는 가격대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 게임에 중점을 둔 로지텍 G 게이밍 핸드헬드. 로지텍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클라우드 게임만 지원하는 선에서 그칠지, 아니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휴대용 게임기로 나올지 지켜봐야겠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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