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가 유럽 국가를 상대로 레노(Reno) 8 시리즈를 출시했다.
앞서 오포는 5월 말 레노 8을 발표했다. 7월에는 인도에서 출시됐으며, 이후 출시 가능 국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오포는 지난달 31일 공식 행사를 통해 레노 8과 레노 8 프로(Pro)를 유럽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첨단 촬영 장비가 탑재됐다. 특히 80W 고속 충전 기술을 탑재한 점이 돋보인다. 고속 충전 기술의 경우 애플과 삼성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국내 사용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레노 8 시리즈 두 모델 모두 급속 충전 기능인 Super VOOC 시스템 탑재로 80W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단 10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30분 만에 완전 충전된다. 단 10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30분 만에 완전히 충전된다.
오포는 공식 행사에서 레노 8프로가 1만 6000회 정도 충전해도 배터리 수명이 최대 80%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 1만 6000회는 기기를 매일 충전한다고 가정하면 4년 정도 걸린다.
레노 8의 스펙을 살펴보면 화면 크기는 6.43형이며, 90Hz 재생할 수 있다. 8GB 램(RAM)과 256GB 용량은 레노 8 프로도 동일하다. 무게는 179g이다.
카메라 스펙은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에 IMX709, f/2.4이다.
후면 카메라 메인은 5000만 화소에 IMX766, f/1.8이며, 광각은 800만 화소에 f/2.2, 매크로는 200만 화소에 f/2.4다.
8 프로의 화면 크기는 6.7형이며, 120Hz 재생할 수 있다. 무게는 183g이다.
카메라 스펙은 전면 카메라 3200만 화소에, IMX709, f/2.4다.
후방 카메라 메인은 5000만 화소에 IMX766, f/1.8, 광각은 800만 화소에 f/2.2, 매크로는 200만 화소에 f/2.4다.
카메라의 경우 오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기능이다. 레노 8과 레노 8 프로 모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센서와 3200만 화소 셀프 카메라가 장착됐다.
레노 8 프로의 경우 마리 실리콘(MariSilicon) X NPU가 장착됐다. 마리실리콘 X는 오포가 지난해 오포 이노 데이에서 발표한 자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이름이다.
오포는 공식 행사에서 마리실리콘 X는 동영상이나 야간 촬영 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장된 영리한 인공지능(AI)으로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과 선명한 화질의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DSLR 카메라로 찍은 듯한 스타일의 인물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노 8 프로의 사용감이 소니(Sony)에 적용된 트리플 렌즈 카메라와 비슷하다고 했다.
또 레노 8 프로 모델에는 햅틱 피드백을 위한 듀얼 스피커와 X축 선형 모터가 있다. 뒷면은 유리로 만들어졌는데 레노 8 모델과 디자인 측면에서 다른 점이다.
가격을 살펴보면 레노 8은 65만 원(419 파운드), 레노 8 프로는 93만 원(599 파운드)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유럽 지역에서 판매 예정이지만 특허를 놓고 소송 중인 독일은 제외됐다.
노키아(Nokia)는 오포를 상대로 지난 2018년 11월 5G 휴대전화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포는 노키아가 특허를 명목으로 부당하게 높은 특허 수수료를 요구해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키아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인도 등 법원에 오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독일 법원은 지난달 9일 오포가 노키아의 라이센스 없이 5G 휴대전화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노키아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오포의 5G 휴대전화 독일에서 판매 중단이 됐으며, 독일을 제외한 다른 유럽 국가의 판매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영국에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구매하는 경우 증정품이 제공된다. 레노 8 구매 시 무선 이어폰 엔코 프리(Enco Free)2를, 레노 8 프로를 구매하는 경우 헤드셋 엔코(Enco) X2를 받을 수 있다. 또 3년 제품 보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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