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파티를 금지하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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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숙소 내 파티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16일(현지 시각)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는 파티나 이벤트를 주최하려는 목적으로 숙소를 예약하는 것을 방지하는 새로운 도구를 소개했다. 파티나 이벤트를 금지하는 에어비앤비 정책의 잠재적 위반자들을 차단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은 파티를 열 가능성이 높은 예약을 차단하는 알고리즘이다. 긍정적인 리뷰 건수, 게스트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사용한 기간, 숙박 기간, 게스트와 숙소와의 거리, 예약 시기(평일/주말)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 만일 에어비앤비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게스트는 ‘집 전체’ 예약을 할 수 없다. 대신 호스트가 상주할 가능성이 높은 ‘개인실’이나 호텔 객실을 예약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해당 기술과 비슷한 시스템이 2021년 10월 호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었고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시스템 도입 후 호주에서 허가되지 않은 파티의 건수가 35%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에어비앤비는 공식적으로 파티 금지를 정책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발표한 임시적 파티 금지령을 영구히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파티와의 싸움은 코로나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어비앤비는 2019년 말부터 파티 금지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게스트가 대규모로 파티를 여는 경우 주변 이웃들의 소음 피해가 심했다. 또한 호스트가 인지하지 못한 채 파티가 열린 경우 숙소 청소가 매우 힘들었다. 또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있던 대규모 공개 파티에서 여러 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여러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승인하는 경우에만 파티나 이벤트를 허용했으며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는 대규모 파티를 금지했다. 또한 이웃 민원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주변에서 소음이 심하거나 파티가 행해진다고 의심하는 경우 전화로 신고하도록 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봉쇄령이 내려지자 에어비앤비 숙소는 사람들이 모임을 가지는 장소로 떠올랐다. 에어비앤비 숙소를 임대해 클럽이나 바처럼 이용한 것이다. 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에어비앤비는 파티 금지 정책을 확대 적용했다. 숙소 수용 인원을 16명으로 제한하고 숙소 검색 필터에서 ‘파티 및 이벤트 허용’ 키워드와 ‘이벤트에 적합’ 키워드를 제거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5세 미만 게스트의 예약을 제한하기도 했다. 게스트가 25세 미만이고 긍정적인 호스트의 리뷰 개수가 3개 미만인 경우 게스트의 거주지 주변에 있는 집 전체 숙소 예약이 불가능하다. 개인실이나 호텔 객실은 거주지와의 거리와 관계없이 예약할 수 있다. 부정적인 리뷰 없이 긍정적인 리뷰가 3개 이상 있거나 장기 투숙 예정인 25세 미만 게스트의 경우 해당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에어비앤비는 미국의 대표적인 이벤트 기간인 핼러윈, 7월 4일 독립 기념일, 새해 전날 등 파티와 이벤트 단속을 강화했다. 사람들이 모여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020년 10월 초, 에어비앤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핼러윈 기간인 10월 30일 금요일과 10월 31일 토요일 집 전체 숙소 1박 예약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전에 예약된 숙소도 취소했으며 호스트가 아니라 에어비앤비가 환불액을 부담했다. 즉, 게스트는 에어비앤비 측으로부터 환불을 받고 호스트는 해당 기간에 취소된 예약 건에 대해 돈을 지급받았다. 또한 긍정적인 리뷰가 없는 게스트는 거주지 주변의 숙소를 투숙 일이 임박한 시기에 2박이나 3박 예약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7월 4일과 12월 31일에도 비슷한 정책이 시행됐다. 2020년 7월 4일이 껴있는 주말에 긍정적인 리뷰가 없는 게스트는 미국의 집 전체 숙소 예약이 허용되지 않았다. 2020년 12월 31일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서 집 전체 1박 예약이 금지됐다. 2021년에도 해당 정책이 유지됐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25세 미만 게스트 예약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의 확장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해당 기술이 커뮤니티의 안전과 허가되지 않은 파티를 줄이려는 우리의 목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스마트홈 기업 비빈트(Vivint)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투숙객 5명 중 1명은 파티 금지 규칙을 위반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보현,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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