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단종시킨 프리미엄 스피커를 다시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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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ple)

홈팟은 5년이라는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2018년 출시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다. 긴 개발 기간과 달리 출시 3년 뒤인 2021년 단종됐다. 애플 홈팟은 비싼 첫 출시 가격(399달러·약 50만원), 애플 생태계만 고려한 제한적인 사용성, 프리미엄 스피커 치곤 아쉬운 음질이 도마 위에 오르곤 했다.

당시 애플은 홈팟을 단종하는 대신 홈팟 미니에 주력하기로 했다. 홈팟 미니는 2020년 애플이 내놓은 가성비 좋은 스마트 스피커다. 출시 가격은 홈팟의 4분의 1에 불과한 99달러(12만원)다. 홈팟 대비 저렴하고, 타사 스마트 스피커 보단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비교적 좋은 음질로 애플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환영받았다.

분명 애플 입장에선 합리적인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뒤늦게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 스피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지금까지도 아쉬운 일이다. 다행히 최근 애플이 다시 홈팟을 되살리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 차례 단종한 홈팟을 재생산한다는 말이 아니다. 새로운 홈팟을 준비 중이라는 말이다.


(출처:Unsplash / nicolas lafargue)

7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이 새로운 홈팟과 홈팟 미니 업데이트 버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는 블룸버그(Bloomberg) 통신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이다. 그는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새 홈팟 시리즈 포함 총 네 가지 스마트홈 기기를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새 홈팟은 단종된 홈팟과 크기가 비슷하고, 오디오 성능도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8에 탑재될 S8 칩을 탑재한다고 한다. S8은 애플워치 시리즈8에 들어갈 칩으로, 성능 면에서 기존 S6, S7 칩과 유사하다고 평가된다. 또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크 거먼은 새 홈팟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유명 팁스터(정보유출가) 궈밍치(Ming-Chi Kuo)가 내놓은 주장과 같다. 당시 궈밍치는 “애플은 새 홈팟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드웨어 디자인에 큰 혁신은 없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애플은 스마트홈 생태계 필수인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Unsplash / tron le)

마크 거먼은 차기 홈팟 미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유하지 않았다. 대신 “인상적인 기기는 아닐 것 같다”는 추측만 내놓았다. 이외에도 아이패드와 스피커를 결합한 새로운 기기와 로봇 팔에 연결된 주방용 스피커도 애플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두 제품 중 최소 하나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에 출시된다고 했다.

외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새 홈팟 시리즈를 구상하는 이유로 LC3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언급했다. LC3는 블루투스 LE를 기반으로 하며 블루투스 5.2 버전부터 사용 가능하다. 저전력에 고품질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다. 매체는 “중요한 오디오 코덱을 사용하기 위해 모든 기기를 블루투스 5.2로 업데이트하려는 계획일 수 있다”고 했다.

미국 IT 매체 메이크유즈오브(MUO)는 애플이 ‘매터(Matter)’ 도입을 염두하고 새 홈팟 시리즈 출시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봤다. 매터는 민간 표준단체 CSA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홈 연결 표준이다. 애플, 구글, 아마존을 비롯한 전 세계 260여개 기업이 매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Unsplash / mark tegethoff)

매터는 스마트홈 성장을 이끌 기폭제로 평가된다. 브랜드 관계없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서다. MUO도 이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스마트홈 산업은 2022년 말 매터 표준이 도입되면 성장할 것”이라며 “애플은 다른 기술 대기업과 함께 스마트홈 상호 연동을 쉽게 하기 위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 새 홈팟 시리즈를 구상 중인진 불분명하다. 확실한 건 스마트홈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24.1%씩 성장한다. 2020년 608억달러(74조원)인 스마트홈 시장은 오는 2025년 1785억달러(208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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