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사용자 한숨 나오게 만들 애플의 이례적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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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애플(Apple)이 아이패드(iPad)OS 16의 출시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늦춘 오는 10월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새 버전인 iOS 16은 예정대로 9월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아이패드OS 16은 한 달 정도 후인 10월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iOS와 아이패드OS의 업데이트 버전을 동시에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 WWDC에서 주요 제품 라인업인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인 iOS와 아이패드OS 업데이트 버전을 매년 9월 동시에 공개해왔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출시가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패드의 멀티 태스킹 기능 점검 때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라 불리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는 사용자들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띄워놓고 창(화면)의 크기도 조절하면서 여러 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이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은 M1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모델로 제한되며 이전 아이패드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일부 논란이 됐다. 애플은 “구형 아이패드의 경우 시스템 문제로 멀티 태스킹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제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멀티 태스킹 기능은 오랫동안 아이패드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다. 하드웨어는 기존 컴퓨터에 필적할 만큼 강력하지만 맥OS와 비교할 때 매우 제한된 OS 때문에 항상 지연됐다. 곧 출시를 앞둔 아이패드OS 16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점을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만큼 결국 사용자에게 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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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공개 베타 테스트(상용화 되기 전 테스트) 동안 아이패드OS는 버그, 호환성 부족 등으로 일부 개발자와 사용자로부터 지적을 받았다”며 “애플은 아이폰14에 포함될 iOS 16을 완성하는 데 더 많은 엔지니어링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출시 날짜를 연기하면 좀 더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 아이패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 출시가 늦춰지면서 아이패드 하드웨어 출시 일정과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업데이트 예정인 아이패드OS 16에는 아이클라우드(iCloud) 공유 사진 라이브러리, 메시지 개선, 적절한 외부 디스플레이 지원, 사파리(Safari) 업그레이드 등과 같은 다른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내장된 날씨 앱과 일부 디스플레이 향상 지원, 생산성 앱을 위한 맥과 비슷한 새로운 기능도 포함됐다. 또 잠금 화면과 아이메시지(iMessage)의 메시지 삭제 기능 그리고 액세서리 제어도 포함됐다. 그뿐만 아니라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와 USB-C 포트가 탑재된 더 빠른 보급형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도 있는 만큼 기대가 되고 있다.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 지연에 대해 관련 개발자가 지적하기도 했다. 애플 개발자 중 한 명인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업데이트 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iOS 16과 아이패드OS 16 사이의 지연은 개발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개발자들이 iOS 16과 아이패드OS 16 API를 사용해 범용 앱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분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해결책은 개발자가 iOS 16과 아이패드OS 16이 모두 공개될 때까지 앱 출시를 연기하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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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OS와 아이패드OS 업데이트를 분리해 발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OS 13이 지난 2019년 9월 19일에 공개됐고, 아이패드OS 13은 9월 24일에 공개됐다. 공개된 아이패드OS 13의 첫 번째 버전은 기술적으로는 아이패드OS 13.1인 것이다. 아이패드OS 13 자체는 개발자를 제외하고 공개 베타 테스트 이후에 출시된 적이 없다.

애플의 업데이트 지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완벽하고 사용하기 편한 업데이트가 됐으면 하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성미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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