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만 중시하는 애플이 ‘여기’ 집중하면 다시 3조 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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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애플(Apple)은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 총액 3조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조 달러를 넘은지 1년 4개월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건데요. 애플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꾸준히 올라 1년 사이 35%가량 급등했어요.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기술주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애플도 마찬가지였죠. 3조 달러에서 2조 달러로 떨어지는 건 물론, 세계 시총 1위 자리도 뺏기게 됐어요. (시총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입니다)


7월 26일 기준 애플 주가 / Investing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애플이 시총 3조 달러 다시 회복하는 건 다소 오래 걸릴 것처럼 보였는데요.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 3대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애플이 구독 모델에 집중한다면 다시 3조 달러를 기록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습니다.


Apple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Erik Woodring)은 애플의 구독 모델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이 하드웨어 회사로써 아이폰, 아이패드 등 디바이스를 중시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매달 수익이 보장된 구독 모델에 초점을 둔다면 주당 200달러 이상 또는 시장 가치가 3조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거죠.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상당합니다. 지난해 3분기 출시된 아이폰13이 선전하면서 4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를 정도죠. 늘 1~2위를 삼성과 엎치락뒤치락하는데요.


Bloomberg

CNBC는 애플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애플 제품을 산 사람들은 또다시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 애플 서비스를 구독한다는 거죠. 만약 애플이 구독 서비스에 더 힘을 준다면 매출 증대 효과는 상당할 거란 얘긴데요.

애플은 매년 하반기에 아이폰, 에어팟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습니다. 매출 역시 4분기에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하는 그래프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애플 티비 플러스, 애플 뮤직 등 각종 구독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 매출액이 급상승한 바 있어요.

모건 스탠리는 애플이 구독 모델을 더욱 활성화한다면 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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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한 것은 모건 스탠리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자산 4위 은행 씨티은행(Citibank)도 애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난 12일 씨티 은행 분석가들은 애플 주식 관련 분석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애플 주식 가격이 부진함에도 사야 하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9월 아이폰 14 시리즈가 출시한다 ▲최근 안드로이드 저가형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폰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9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예고했다 ▲구독 프로그램 확대로 고정 서비스 수익이 기대된다 ▲아이폰 외에도 헤드셋 등 새로운 디바이스 등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등이었죠.


Counterpoint Research

이렇듯 씨티은행도 애플의 구독 모델이 애플의 시장 가치를 올리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애플은 애플 티비 플러스,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아케이드 외에도 새로운 구독 모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던 건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죠.

애플은 미국, 영국, 중국에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애플 케어 플러스(AppleCare+) 가입자에 한해 12개월 후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옵션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구독료는 24개월 할부로 납부할 수 있어요. 어찌 보면 새로운 아이폰을 할부로 구매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 서비스였는데요.


The Economic Times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는 다릅니다. 타 구독 서비스처럼 월마다 일정 요금을 내고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애플은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길어지자, 신제품 출시 후 구독자가 새 제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해당 서비스를 생각해냈어요. 아직 명확한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 후 인기를 끈다면 비수기 매출도 안정적일 수 있겠는데요. 과연 애플의 구독 모델이 애플을 다시 3조 달러 기업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모건스탠리와 씨티은행의 예상이 맞아떨어질지 궁금해지네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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