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완충되는 200W 스마트폰 진짜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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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과 함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살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다른 사양에 비해 비교적 조명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신제품이 나왔을 때 배터리 용량이나, 충전 시간을 제일 먼저 강조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엔 다르다. 중국계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도 그중 한 곳이다. 비보는 아이쿠우(iQOO)라는 서브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 200와트(W) 속도로 충전 가능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노트북체크(NotebookCheck)는 아이쿠우에서 차기 스마트폰 ‘아이쿠우 10 프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이쿠우 10 프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쿠우 9 시리즈 후속으로, 초고속 충전을 앞세운 제품이다. 판매는 오는 26일 중국에서 시작된다.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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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우 10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200와트에 달하는 충전 속도다. 와트 값이 커질수록 배터리 충전 속도는 빨라진다. 200와트 충전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아이쿠우 10 프로가 나오기 전 충전이 가장 빠른 스마트폰은 중국 오포(Oppo)에서 내놓은 게이밍 스마트폰 ‘리얼미 GT 네오3(150와트)’였다.

아이쿠우는 제품 공개 이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에서 아이쿠우 10 프로의 충전 속도를 거듭 강조했다. 아이쿠우 측은 “이 기술(200와트 충전)을 만드는 데 3년이 걸렸다”며 “단순히 기존 120와트 충전을 변경한 게 아니라, 더 얇은 셀을 만들기 위해 이전 생산 공정을 바꾸고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쿠우 10 프로 충전 속도를 측정한 실험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실험은 아이쿠우 10 프로 포함 총 10종의 중국산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아이쿠우 10 프로는 5%에서 100%까지 완충하는데 9분 48초 걸렸다. 실험에 사용한 스마트폰들도 충전이 느린 편은 아니지만, 10분 안에 충전된 건 아이쿠우 10 프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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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우 10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총 4700mAh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5000mAh)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쉽지만 삼성전자나 애플은 배터리 충전 속도에 보수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15~45와트 충전을 지원한다. 애플 아이폰도 기종에 따라 충전 속도가 조금씩 다른데, 최대 27와트 속도로 충전 가능하다. 이와 비교하면 아이쿠우 10 프로의 200와트 충전은 수치면에서 굉장히 빠른 편이다.

200와트 충전은 안전할까. 발열이 심해지거나, 배터리에 큰 스트레스를 줘 수명이 단축되진 않을까. 아이쿠우 측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해뒀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충전 과정에서 발열을 측정하기 위한 14개온도 센서를 탑재했고, 과전류·과전압을 막기 위해 3중 보호 장치를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또 1600회 충전 이후에도 배터리 효율을 80%까지 유지하도록 독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아이쿠우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실제 사용에 문제가 없을지는 추후 밝혀질 듯하다.

아이쿠우 10 프로는 기본 사양도 우수한 편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LPDDR5 8~12GB, 저장 용량은 256~512GB다. 하반기 출시할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수준의 최신 성능을 기대할 만하다. 이외 디스플레이는 6.78인치 FHD급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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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출시 가격은 높지 않다. 가장 하위 라인업인 8GB 메모리, 256GB 모델이 4999위안(96만원)이다. 중간급 모델인 12GB, 256GB 모델은 5499위안(106만원), 최고 라인업인 12GB, 512GB 모델은 5999위안(116만원)이다.

한편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초고속 충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포(Oppo)는 240와트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얼마 전엔 샤오미 200와트 충전기가 중국 제품안전인증제도인 3C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나 화웨이도 각각 125와트, 100와트 충전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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