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사이트에 올라온 퀄컴의 연례행사 일정은 왜 갑자기 삭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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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 1세대/Qualcomm

퀄컴(Qualcomm)은 매년 연말에 연례 행사인 스냅드래곤 서밋(Snapdragon Summit)을 개최한다. 보통 12월 첫째 주 하와이에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다음 연도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에 쓰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개가 메인이다. 그러나 올해는 행사 개최 시기가 앞당겨질지도 모르겠다.

28일(현지시간) 외신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Police)는 퀄컴이 공식 웹사이트에 스냅드래곤 서밋 개최 날짜를 공지한 이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가 이대로 열린다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평소보다 2주 먼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서밋은 항상 12월에 진행했고, 해당 공지는 올라오자 마자 곧바로 삭제되었기 때문에 신빙성 있는 정보라 하기는 어렵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퀄컴이 스냅드래곤 서밋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의도가 없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정보를) 믿을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GSMArena

퀄컴의 연례 행사가 2주 앞당겨지더라도 이를 적용한 제품이 나오는 건 해를 넘겨야 하기 때문에 시기상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작인 1세대를 잇는 퀄컴의 차기 AP로 내년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 S23 제품군을 비롯한,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팁스터(정보유출자)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ChatStaion)이 공유한 정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SM8550이라는 모델 번호를 갖고 있다. 생산은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에서 맡을 예정이며, 4나노 공정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1세대의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됐었다. 하지만 퀄컴이 목표로 하는 수율(양품 비율) 달성에 실패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개선 제품인 스냅드래곤 플러스(+) 1세대부터는 TSMC에서 제조하고 있다. TSMC의 4나노 공정은 수율은 70%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아직 스냅드래곤8 2세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현재 알려진 건 중앙처리장치(CPU) 클러스터 구성 정도다. 외신 wccf테크(wccfThch)에 의하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서로 다른 4개의 클러스터로 이뤄진 ‘1+2+2+3’구성이며, 코어 수는 총 8개다. 어떤 코어가 쓰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는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와 다른 방식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 CPU는 1개의 메인 코어, 3개의 미드레인지 코어, 4개의 저전력 코어가 탑재된 ‘1+3+4’ 설계다. 메인 코어는 Arm 코어텍스-X2, 미드레인지 코어는 코어텍스-A710, 저전력 코어에는 코어텍스-A510이 쓰였다.

스냅드래곤8 2세대에는 스냅드래곤X70이 포함된다는 말도 있다. 스냅드래곤X70은 최대 10G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차세대 5G 모뎀이다.

성능은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유명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IceUniverse)는 초기 테스트에서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 스냅드래곤8 1세대, 스냅드래곤888 등 1~2년 전에 출시한 자사 AP 성능을 크게 앞질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냅드래곤과 삼성전자 엑시노스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냅드래곤8 1세대/Qualcomm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발열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출시 직후 성능은 향상됐지만 발열은 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다. 이는 스냅드래곤8 1세대는 AP 성능을 의도적으로 조절한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같은 AP를 쓴 중국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한 이슈가 발생한 바 있어서다. 과연 2세대는 이부분이 해결되었을지가 관건이다.

모바일 AP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초 애플은 M1 칩을 개선한 M2 칩을 공개했다. M2 칩은 M1 대비 CPU 성능은 18%,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35% 빨라졌다. 미디어텍(Mediatek)은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성능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 디멘시티 9000을 내놓은 바 있다. 얼마 전에는 성능을 높인 플러스 모델도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이들과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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