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찰떡궁합이라는 스마트폰은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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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에서 스마트폰 하나를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메타버스(Metaverse) 활용에 주목할만하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Android Authority)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HTC가 스마트폰 HTC ‘디자이어 22 프로(Desire 22 Pro)’를 발표했다. 지난해 내놓은 HTC 디자이어 21 프로의 후속 제품이다.

디자이어 22 프로는 6.6인치 F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LCD로 추정된다. 스냅드래곤 695 칩셋, 8GB 램(RAM), 저장공간 128GB, 452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8W 유선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체제(OS)로는 안드로이드12를 탑재했다. 색상은 웨이브 골드, 스태리 나이트 블랙 총 두 가지다.

카메라는 후면에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울트라와이드 카메라, 500만 화소 깊이 센서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셀프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 왼쪽 상단에 작은 원형 컷아웃에 위치한 펀치홀 카메라다.

사양을 보면 디자이어 22 프로는 일반적인 중급기 스마트폰에 해당한다. 중급기에서는 드물게 무선 충전과 역방향 충전 그리고 IP67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정도만 다른 정도다. 하지만 진짜 큰 차이는 다른 곳에 있다.

디자이어 22 프로는 메타버스와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최근 발표한 HTC의 가상현실(VR) 헤드셋 ‘바이브 플로우(Vive Flow)’와 완벽히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디자이어 22 프로와 연동된 바이브 플로우를 착용하고 가상 세계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바이버스(Viverse)’에 접속해 수준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바이브 플로우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도록 만들어졌기에 디자이어 22 프로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기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만 HTC 홈페이지 제품 설명 페이지에 따르면 디자이어 22 프로는 개인 디지털 자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바이버스 도구도 갖추고 있다. 바이브 마켓에서 검색하거나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바이브 지갑에 넣을 수 있다. 디자이어 22 프로 구입 시 HTC 독점으로 NFT 선물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국 웹사이트에서는 이와 관련된 소개가 없어 출시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18년 HTC는 ‘엑소더스 1(Exodus 1)’을 선보인 바 있다. 엑소더스 1은 디지털 지갑을 내장해 사용자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사고팔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이었다. 이듬해에는 더욱더 저렴해진 엑소더스 1S를 출시했다. 새로운 시도였지만 HTC의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영국 기준 디자이어 22 프로의 가격은 399파운드(약 63만원)이며 8월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HTC는 한때 스마트폰으로 알아주는 기업이었다. 2011년에만 해도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를 누르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시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쉬운 제품 마감과 부족한 고객서비스가 약점으로 꼽히며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HTC의 시장 점유율도 2018년 0.5% 아래로 급락했으며 현재는 점유율에도 잡히지 않는 실정이다. 구글이 HTC의 스마트폰 디자인 사업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낼 인재들은 구글로 넘어갔다. 해당 인수로 HTC 소속 엔지니어 2000명이 넘는 인력이 구글로 이동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한발 물러선 HTC가 집중한 분야는 VR이었다. 바이브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바이버스를 공개했다. 이제 HTC는 스마트폰 사업으로 다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애플, 샤오미, 오포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스마트폰을 메타버스와 접목하는 시도만으로 HTC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이전의 영광을 되찾아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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