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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신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기기라 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은 11인치(3세대)와 12.9인치(5세대) 총 2종류다. 11인치는 지난 2018년부터 새롭게 추가됐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도 11인치와 12.9인치 모델이 나올 것이란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와 관련 새로운 소식이 있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는 새로운 모델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해외 애플 전문 매체 아이드롭뉴스(iDropNews)는 애플이 출시할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에 세 번째 모델이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는 애플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팁스터(정보유출자) 릭스애플프로(LeaksApplePro)다.
매체에 따르면 새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은 14.1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모델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아이패드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의 최신 M2 칩을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12.9인치 모델부터 적용된 미니LED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프로모션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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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용량은 256GB부터며, 출고가는 1400달러(180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인 5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999달러(128만원), 3세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799달러(100만원)부터 시작한다.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지금껏 나온 아이패드 중 시작 가격이 가장 비싼 모델이 된다.
다만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출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매체는 “차기 아이패드 프로는 3개 모델로 구성될 것이지만, 그중 하나는 2023년이 돼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나온 대화면 아이패드 관련 소식과 일치한다.
애플이 대화면 아이패드를 만든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마진 부(Majin Bu)는 애플이 16GB 메모리 용량을 지닌 M2 기반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개발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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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4.1인치 아이패드가 프로 모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비슷한 시기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최고경영자(CEO) 로스 영(Ross Young)은 “14.1인치 아이패드에 미니LED가 탑재되지 않을 수 있어 일반형 아이패드로 출시할 수도 있”다고 봤다.
릭스애플프로는 기존 11인치, 12.9인치 프로 모델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4세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전작처럼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없다. M2 칩을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은 128GB부다. 12.9인치 6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미니LED 디스플레이, M2 칩을 특징으로 한다.
가격 역시 전작과 동일하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 12.9인치 모델은 999달러를 유지한다고 봤다. 아직 정보가 많지 않은데, 현재로선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건 M2 칩 탑재에 따른 성능 향상이다.
올해 애플이 발표한 M2 칩은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수는 8개,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는 10개다. 트랜지스터 수는 M1 대비 25% 증가한 200억개, 대역폭은 2배 확장됐다. 트랜지스터 수가 많을수록 연산 능력이 빨라진다.
애플에 따르면 M2 칩은 CPU 성능이 18%, GPU 성능이 최대 35% 빨라졌다. 실제 벤치마크 점수를 봐도 M2 칩이 M1 보다 빠르다. 해외 IT 전문지 톰스가이드(TomsGuide)는 얼마 전 M2 기반 13인치 맥북과 M1 탑재 13인치 맥북 벤치마크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는 리뷰용 기기로 진행됐으며, 긱벤치(GeekBench)를 사용했다.
테스트 결과 M2를 탑재한 맥북의 멀티 코어 점수는 8911점, M1 맥북은 5925점 나왔다. 이보다 앞서 외신 맥루머스(MacRumors)가 공개한 또다른 벤치마크 테스트에선 M2 칩이 싱글코어 1919점, 멀티코어 8928점을 기록했다. M1은 싱글코어 1707점, 멀티코어 7419점이었다. 애플의 말처럼 M2 칩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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