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새어나온 본심? AR헤드셋 향한 애플 팀 쿡의 관심 이 정도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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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렌더링/Macrumors / Ian Zelbo

애플의 증강현실(AR) 헤드셋을 개발 이야기가 나온건 제법 오래되었다. 하지만 추측과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건 없다. 올해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도 당초 예상과 달리 AR헤드셋 관련 발표는 전혀 없었다.

어떤 제품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애플이기에 AR 헤드셋에 대한 기대는 크다. 다만 애플은 이에 대한 언급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기 때문에 개발이 되고 있는지 조차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하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이 AR헤드셋 개발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애플 CEO가 공개 석상에서 차기 제품에 대한 단서가 담긴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에 따르면 팀 쿡은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AR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AR을 포함한 모든 기술에서 중요한 건 중심에 사람을 두는 것이며, 이것은 우리가 매일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Tim Cook Twitter

그러면서 “AR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본 기회를 계속 지켜봐 달라. 그러면 애플이 제공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애플 앱 마켓인 앱스토어에 1만4000여개 AR 관련 앱이 존재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팀 쿡이 직접 애플의 AR헤드셋 개발을 암시한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매체는 “팀 쿡의 인터뷰는 애플이 하이테크 AR헤드셋을 만들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시사한 것”이라고 봤다. 외신 CNBC도 “애플이 AR헤드셋을 만들고 있다는 걸 확인시켜 준 가장 가까운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팀 쿡은 한 팟캐스트에서 ‘AR이 애플에 중요한 기술’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제품 개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언에는 제품 개발에 대한 암시가 담겨있다.

지난달 말 미국 특허청(USPTO)에 신청한 리얼리티OS(rOS) 상표가 발견됐다. 리얼리티OS는 애플 AR 헤드셋에 탑재될 운영체제(OS)로, 지난 2017년 처음 발견됐다. 올해 초에는 애플 앱스토어 로그 안에서 코드 형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9to5mac

리얼리티OS 상표 출원은 리얼리티오 시스템즈(Realityo Systems)라는 회사에서 했으나, 사실상 애플이 우회 출원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애플이 쉘 컴퍼니를 앞세우는 경향이 있어서다. 쉘 컴퍼니는 목적 달성을 위해 만들어진 법인을 뜻한다.

비슷한 시기 애플 AR 헤드셋 개발팀이 애플 경영진 앞에서 시제품을 시연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다 보니 경영진에게 시제품을 보여줄 정도면 하드웨어가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대만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제품이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 2단계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애플의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루머는 항상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만큼 AR 헤드셋에 관한 출시 시기와 가격, 기기 성능에 대한 분석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외신과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제품 출시 시기를 올해 말에서 최대 2023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 렌더링/wccftech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애플 AR 헤드셋 공개를 올해 말이라고 주장했다. 늦어지더라도 내년에는 판매를 시작한다고 봤다. 애플 전문 팁스터 궈밍치(Ming-chi Kuo)는 중국 봉쇄 영향으로 애플이 내년 1분기에 기기를 공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직접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제품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두 개의 4K OLED 디스플레이, 15개의 카메라 모듈, M1 수준의 프로세서와 rOS 탑재 등으로 보고 있다. 메타의 VR헤드셋에서 지원하는 시선 추적, 손 추적과 같은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은 2000~3000달러(260~39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AR 헤드셋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진 건 지난 2019년이다. 그로부터 벌써 3년이 지났다. 올해는 보다 많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느 정도 제품에 대한 윤곽이 잡혀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팀 쿡이 제품 개발 소식을 암시하기까지 했다. 물론, 애플의 공식 발표는 아니나, CEO가 직접 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기대를 품게 된다. 정말 팀 쿡은 차기 제품 개발을 시사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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