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 충돌 사고 중 75%가 이 자동차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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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믿고 타도될까요?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첨단 차량 기술의 안전 성능’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고급 운전자 보조 기능, 즉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한 사고 및 통계를 공개했어요.

현재 미국은 자율주행 레벨 2단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단계는 특정 조건 내에 일정 시간 동안 차량 방향과 가감속을 차량과 인간이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부분 자동화(Partial Automation) 단계에요. 주행 제어와 주행 중 변수 감지 시스템은 레벨 3부터 시스템이 담당하죠.

레벨 2 자율주행 교통사고,
테슬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NHTSA는 레벨 2단계에서 발생한 사고를 조사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92건이 발생했다고 해요. 자율주행 상태 여부가 불분명하거나, 가벼운 사고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사고 건수는 더 많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죠.

※알아둬야 할 점 : 미국 정부는 2021년 이후 자율주행 레벨 2에 대한 사고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레벨 2 단계에서 에어백 작동, 치료를 위한 병원 이송, 차량 견인, 사망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면 모든 사례를 NHTSA에 보고해야 합니다.

사고 유형은 차와 차가 부딪힌 사고가 103건, 도로 시설물을 파손한 경우는 78건, 보행자 사고 3건, 동물 관련 사고 10건, 나무 20건,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사고 146건, 기타 32건 등이었습니다. 이 중 사망 사고는 6건, 중상은 41건 등으로 집계됐죠.

사고는 어떤 제조사의 차량이 가장 많이 발생했을까요? 사고 중 273건, 4분의 3이 테슬라(Tesla)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HTSA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충돌 사고 통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어요.

논란의 테슬라 오토파일럿

테슬라의 사고 273건 중 5건은 사망, 3건은 중상이었는데요. 테슬라 다음으로는 혼다가 90건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건의 사망 사고가 포함됐지만, 테슬라의 사고 수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죠. 혼다 다음으로는 스바루(10건), 포드(5건), 도요타(4건), BMW(3건), GM(2건) 순이었어요.

테슬라의 사고 비중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오토파일럿 사용 비중이 많은 만큼 사고 건수도 늘어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NHTSA는 1000건당 사고 발생률을 조사한다고 해도 테슬라의 차량 사고 발생률이 다른 자율 주행 시스템 차량보다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주행 마일에 대한 데이터를 정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조사 결과가 시스템의 안전 수준을 나타내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라고 덧붙였죠.

최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관련 안정성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보니, 이번 조사 결과는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최근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쓰는 운전자는 실험실 속의 기니피그”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죠.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왜 사고가 잦은 걸까?

뉴욕타임스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기능을 ‘안전하다’라고 강조하는 마케팅이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는 3개월마다 운전자가 자사의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충돌 건수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해당 수치를 보면 자체적으로 테슬라 차량을 조종, 제동, 가속할 수 있는 오토파일럿의 사고 빈도가 적습니다. 하지만 해당 숫자들은 오해가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어요. NHTSA에 따르면, 주로 오토파일럿은 고속도로 운전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인 도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2배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어떤 상황에서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나 기사로만 봤을 때는 평상시에 오토파일럿을 사용해도 사고 발생률이 낮다고 해석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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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지 않은 데이터 제시가 운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도 있다는 건데요. 다시금 테슬라의 ‘레이더’ 미탑재 문제도 떠올랐습니다. 라즈 라즈쿠마르(Raj Rajkumar) 카네기 멜론 대학교 전기 공학 및 컴퓨터 공학과 교수는 자율 주행 차량 연구를 진행 중인데요. 교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교통사고 보고 사례에 대해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언급했어요.

테슬라는 카메라, 컴퓨터에만 의존해 자율 주행을 실행하고 있고 해당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거였는데요. 자율주행 차량에서 레이더 센서는 전자기파를 송출해 물체에 부딪혀서 반사하는 신호를 읽고 목표물의 거리와 각도, 속도 등 정보를 파악합니다. 테슬라는 해당 기능을 제외하고도 충분히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죠.

자율주행 레벨2,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
레벨2 단계의 자율주행,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문가의 의견은 ‘아니다’가 대다수입니다.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수치가 보고되지 않았고 특히 테슬라의 카메라는 비, 눈, 안개 등 날씨에 적절한 대응하지 못하고 있죠. 아직 차량에게 운전을 맡길 순 없고 ‘보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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