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무료 약속했던 텔레그램이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에 대해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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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이 유료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CEO는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달했는데요. 그는 이달 말쯤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설명했어요.

요금제 도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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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측이 유료 요금제를 출시하는 이유는 뭘까요? 일단 CEO는 ‘팬들의 요구’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텔레그램은 대화, 미디어, 파일 업로드 제한 부분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지금보다 다운로드 용량 부문을 높여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버와 트래픽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돼 모든 이들을 위한 파티(서비스 무료 정책)는 끝낼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어요. 팬들이 원하는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유료 옵션을 추가해야만 했다는 거죠.


하지만 오로지 팬들의 요구만으로 출시를 결정한 건 아닌 듯합니다. 2년 전부터 텔레그램은 유료 요금제 도입을 고려해왔는데요. 2020년 12월 파벨 두로프 CEO는 “회사 운영에 연간 수억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라고 말해왔어요.

이후 광고 없던 텔레그램에 광고를 도입하기 시작했는데요. 광고를 비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구독’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설립 이후 마땅한 수익원이 없어 개인 자산으로 운영 비용을 조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텔레그램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사용자는 수십억 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적절한 자금 조달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죠.

‘영원히 무료’ 문구 삭제된 텔레그램


유료 요금제 도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인지 텔레그램 앱 소개글에 있던 문구도 사라졌습니다.

텔레그램은 처음 앱을 설치하면 나오는 소개 화면에서 ‘평생 무료’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죠. ‘텔레그램은 영원히 무료입니다. 광고도, 구독료도 없습니다’라고 기재돼 있어요. 더 버지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해당 문구는 이미 삭제된 상태입니다.

텔레그램 유료 요금제, 어떤 기능 추가될까?

텔레그램은 무료로 멀티 디바이스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자료 저장 용량·기간을 타 메신저 앱보다 길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왔어요. 팬들 입장에서는 유료 요금제 도입에 조금은 아쉬울 법 한데요.

다행히도 기존의 기능은 그대로 무료로 쓰되, 유료 요금제 사용자는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eebom

인도의 IT매체 beebom은 현재 최신 베타판에서 부분적으로 유료 기능이 테스트되고 있다면서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예상했는데요. 먼저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는 파일 업로드 크기가 증가합니다. 현재는 2GB 업로드 크기를 지원하지만, 최대 4GB까지 늘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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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속도도 늘릴 예정이에요. 일반 사용자는 최대 속도 제한이 있지만, 제한이 사라지면서 속도가 향상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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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도 추가돼요. 보이스 메시지는 소리를 들어야만 해당 내용을 알 수 있죠. 텔레그램은 트랜스스크립트를 생성해 어떤 내용인지 듣지 않아도 볼 수 있게끔 할 계획입니다. 정확도는 아직 가늠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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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CEO가 언급했듯 광고 없음 기능도 도입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가 그렇듯 서비스 사용 시 광고를 아예 노출하지 않는 거죠.

beebom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개수도 늘어납니다. 프리미엄 전용 스티커를 새롭게 마련하는 건데요. 지난달 텔레그램 베타 채널에서 배포한 iOS용 8.7.2버전에 해당 기능이 포함된 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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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테스트 스크린숏을 보면 노란 오리 캐릭터가 대화창을 돌아다니면서 울고 웃는 이모티콘 등이 있었는데요. 해당 이모티콘을 누르면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라’라는 메시지가 나왔어요. beebom은 매달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요금제 가격은?


해당 기능 외에도 최대 1000개의 채널을 사용해 10개의 채팅을 고정하고, 200개의 스티커를 저장할 수 있는 등 현재 이용 기능에 2배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예상했습니다.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습니다. 다만 beebom은 4.99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로는 6300원 상당이죠. 텔레그램이 이달 말 요금제 도입을 예고한 만큼 몇 주 있으면 상세한 요금제와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해요. ​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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