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모토로라 폴더블폰, 갤 플립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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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모토로라가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시장 모토로라 점유율은 12%다.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여세를 몰아 모토로라가 다양한 중고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폴더블폰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얼마 전부터 모토로라가 3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 2019년 1세대 레이저 폴더블폰, 2020년 2세대 레이저 폴더블폰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시기상 3세대 폴더블폰이 슬슬 나올 때가 됐다.

모토로라 폴더블폰 하면 과거 피처폰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레이저’ 모델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3세대 모토로라 폴더블폰은 그 시절 ‘레이저’ 휴대전화와는 많이 거리가 멀다. 최근 유출된 사진을 보면 차세대 모토로라 폴더블폰은 갤럭시 Z 플립을 더 닮았다.

(출처:91mobiles)

해외 IT 전문 매체 91모바일즈(91Mobiles)와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레스(Evan Blass)는 코드명 ‘메이븐(Maven)’이라는 모토로라 폴더블폰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메이븐은 3세대 모토로라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할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은 총 두 장이다. 첫 번째 사진은 접힌 모습이고, 두 번째 사진은 펼친 모습이다. 전체적인 외관은 영락없이 갤럭시 Z 플립을 빼닮았다. 정확히 표현하면 1세대 플립과 비슷하게 생겼다. 후면 듀얼 카메라, 클램쉘 폼팩터, 정사각형에 가까운 상·하단 비율을 갖고 있어서다.

기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이 갖고 있던 특징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접힌 형태를 보면 레이저 폴더블폰의 가장 큰 특징인 커다란 하단 베젤이 보이지 않는다. 펼친 사진에서는 하단만 잘려있어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두터운 하단 베젤이 사라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출처:91mobiles)

지난 3월 모토로라 측 한 임원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나은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출 디자인만 보면 기존 모토로라 폴더블폰 사용자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모토로라 폴더블폰만 갖고 있던 특색 있는 디자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당초 3세대 모토로라 스마트폰은 성능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각각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를 탑재한 제품이다. 다만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 공식 발표가 하반기로 밀렸다는 소문이 있어, 단일 스펙으로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모토로라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모리 용량은 8GB 또는 12GB, 저장 용량은 256GB, 512GB로 점쳐진다. 카메라는 1300만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화소 기본 카메라, 3200만 화소 펀치홀 전면 카메라로 예상된다. 앞서 유출된 소식에 의하면 디스플레이는 6.2인치 아몰레드(AMOLED)이며 120Hz 주사율을 탑재했다. 이정도 성능이면 최근 출시하는 타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

모토로라 레이저 5G(출처:motorola)

색상은 블랙, 블루 두 종류다. 올해 7~8월 중국에서 우선 출시한 이후 글로벌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가격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모토로라는 1세대 폴더블폰을 1500달러(191만원), 2세대를 1400달러(178만원)에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 Z 플립과 경쟁하려면 가격은 더 낮춰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 플립3 출고가는 125만4000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DSCC의 최고경영자(CEO) 로스 영(Ross Young)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은 88%에 달한다. 최다 판매 모델은 갤럭시 Z 플립3와 Z 폴드 3로 예상했다.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계 제조사들도 삼성전자를 따라 폴더블폰을 제조하고 있으나, 아성을 무너뜨리진 못하고 있다.

모토로라도 마찬가지였다. 1~2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했으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나 경쟁사 대비 특출한 점이 없어 시장에서 큰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3세대 폴더블폰은 그간 평가를 뒤집을 매력을 품고 있을까.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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