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심장 질환 셀프 검진…”먼 미래 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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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pple)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건강 관리 기능’을 큰 장점으로 말할 것이다.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 때문에 애플워치에 입문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심전도와 심박수, 산소 포화도, 걸음 수 측정, 칼로리 소비, 수면 패턴 등 애플워치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잘 활용하면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애플워치를 통해 심부전 등의 심장 질환까지 감지해낼 수 있다고 밝혀져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하트 리듬 2022 (Heart Rhythm 2022)’ 콘퍼런스에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앱을 통해 애플워치로 심부전 등의 심장 질환까지 감지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출처 : Apple)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병원에서 하는 표준 심전도 검사에서 나타나는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약한 심장 수축’을 감지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해냈다. 이렇게 약한 심장 수축을 감지하는 AI 알고리즘은 심부전 등 수축 기능이 감소해 나타나는 심장 질환을 감지할 수 있다. 심부전은 호흡곤란, 가슴 통증,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 무증상으로 나타난다. 전 세계 2~3% 사람들의 생명을 잠재적으로 위협하는 질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한 심장 수축을 감지하는 AI 알고리즘 기술의 도입이 더욱 유의미해 보인다. 

애플워치 4~7시리즈는 심전도(ECG)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병원에서 하는 표준 심전도 검사는 가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분에 12개의 전극을 부착해 심전도 검사를 한다. 그래서 신체의 한 부분인 손목만으로 측정하는 애플워치의 심전도는 병원에서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메이요 클리닉 앱’이 이러한 정확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원들은 6개월간 11개국의 참가자들로부터 다량의 애플워치 심전도 검사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를 수백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 테스트와 결합해 애플워치가 심장 질환을 감지하는지 분석했다. 

연구에선 421명의 환자가 심장의 수축 강도를 측정하기 위한 심초음파 검사를 받은 후, 30일간 심전도 검사를 했다. 이 중 16명이 심장 수축 강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13명의 케이스를 애플워치를 통해 확인했다. 즉, 심전도 신호를 통해 약해진 심장 상태를 감지해낼 수 있었다. 

해당 연구의 주 저자인 폴 프리드먼 박사는 “AI가 애플워치 소비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심장 상태 검출기로 바꾼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사람들이 애플워치와 앱으로 심장 질환 검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출처 : Apple)

현재 해당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전 여러 번의 테스트와 검증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심장 마비와 같은 증상을 감지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애플워치의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을 부인할 순 없다. 기술 발전으로 집에서 심장 질환을 검진하는 것이 먼 얘기가 아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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