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메타 VR헤드셋 ‘프로젝트 캄브리아’는 업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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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eta)

메타버스가 부상하면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XR)을 다루는 하드웨어 기기도 덩달아 조명받고 있다. 실제 판매량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92.1% 증가한 1120만대로 추산된다.

올해에도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VR 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기업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Meta)다. 메타는 소셜네트워크플랫폼(SNS) 뿐만 아니라, VR헤드셋 시장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큘러스(메타) 퀘스트도 보유하고 있다.

메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차기 VR헤드셋을 내부에서 개발 중이다. 다음 세대 VR헤드셋은 메타 내부에서 ‘프로젝트 캄브리아(Cambria)’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메타 퀘스트 후속 제품군인 ‘오큘러스 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저커버그 페이스북 프로필)

최근에는 프로젝트 캄브리아가 생산성에 치중한 업무용 VR헤드셋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 PC게이머(PCgamer)를 비롯한 복수 외신은 메타 차세대 VR헤드셋인 프로젝트 캄브리아가 메타 퀘스트 후속작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말이다. 저커버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실적발표 관련 발언에서 프로젝트 캄브리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 VR헤드셋은 업무 사용 사례에 더 중점을 두고 궁극적으로 노트북이나 기존 업무 환경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VR 전문 매체 업로드(UPLOAD)는 메타가 공개한 프로젝트 캄브리아 영상에서도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캄브리아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기기를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속 사용자는 타임라인, 인터넷 창, 협업 툴 등 프로그램을 여러 가상 화면에 띄우고 일을 하고 있다.

(출처:Meta / UPLOAD)

여기에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카맥(John Carmack)의 말도 언급했다. 카맥은 지난해 11월 VR 담당 부사장인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와의 대화에서 “돈을 벌기 어려운 누군가가 크롬북이나 태블릿 대신 VR헤드셋 구매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메타가 약 2년 전 선보인 VR 사무 공간 ‘인피니트 오피스(Infinite Office)’와 연관성도 제기했다. 인피니티 오피스에서는 사용자가 실제 로지텍이나 애플 키보드를 사용하면 VR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 이외 메타는 지난해 가상 회의 공간인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캄브리아가 메타 퀘스트의 장점인 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해외 IT 전문지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새로운 VR 기기가 오큘러스 게임 유산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저커버그가 게임이나 회의에서 최고의 메타버스 경험을 하도록 제작하겠다고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출처:Meta)

또 프로젝트 캄브리아가 메타 퀘스트2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저커버그가 강조한 ‘풀컬러 패스스루 XR’을 언급하며 “메타 퀘스트2는 회색조 XR만 제공한다”며 “프로젝트 캄브리아는 우수한 XR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패스스루는 VR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외부 환경을 인식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프로젝트 캄브리아는 새로운 시선·얼굴 추적 기능을 통해, VR 아바타가 실제 사용자 표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능을 적용할 전망이다. 컨트롤러 없이 VR 환경을 조작하는 ‘손 추적(Hand Tracking)’ 탑재도 점쳐진다. 손 추적은 이미 메타가 VR헤드셋 제품군에 적용한 기능이다. 얼마 전 메타는 이를 강화한 손 추적 2.0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출처:Meta)

티저 영상 속 형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렌더링 사진을 보면, 프로젝트 캄브리아는 기존 메타 VR헤드셋 제품군을 축소한 형태다. 출시는 올해 말로 예상된다. 게임을 놓지않았다는 가정 아래 10~11월에 출시한다는 분석도 있다. 통상 게임 관련 기기는 이 시기 출시한 이후 12월 많이 판매된다.

프로젝트 캄브리아 출시까지 반년가량 남았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프로젝트 캄브리아에 관련된 자세한 소식을 몇 달 안에 전할 방침이다. 과연 메타의 새로운 VR헤드셋이 업무에 치중한 새로운 기기일지, 기존 기기를 계승해 게임과 업무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지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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