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브라우저, 내장 무료 VPN 도입하나

- Advertisement -

(출처:MS)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대부분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성장이 정체된 사이 더 빠르고 가벼운 경쟁 브라우저가 하나둘 나오면서 예전의 명성은 사라졌다.

뒤늦게 외양간을 고치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안으로 웹브라우저 엣지(Edge)를 내놨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꼼수’라는 지적이 뒤따를 정도로,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타 웹 브라우저와 차별화는 꾀는 모양새다.

■ 엣지 브라우저 내 무료 내장 VPN 도입?

해외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 브라우저에 내장 가상사설망(VPN)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엣지 브라우저 VPN은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로 불리며, 네트워크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와 기술을 제휴했다.

(출처:Pixabay)

VPN은 트래픽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온라인상 추적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개인정보나 활동 내역을 숨길 수 있고, 인터넷 주소(IP) 변경이 가능해 접속 불가능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인터넷 검열을 강화한 러시아에서 VPN 사용률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외신도 마이크로소프트가 VPN을 계획한 건 인터넷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봤다.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가 켜지면 사용자 웹 트래픽을 암호화한다.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는 비공개된 검색 정보를 수집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는 가상 IP 주소도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IP 주소 변경을 의미하며, 접근 금지된 온라인 공간에 접속할 수 있다. 매체는 “가상 IP 주소를 이용해 일부 국가에서 차단한 넷플릭스와 훌루(Hulu) 같은 곳에 접속해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했다.

(출처:Pixabay)

엣지 지원 페이지에서는 보다 명확하게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를 쓰면 온라인에서 보호받을 수 있으나, 가입한 네트워크 보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다”며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인터넷 사용 중 장치와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 주요 기능이다.

△연결 암호화를 통한 온라인 위협으로부터 보호

△사용자 검색, 데이터 수집 방지 기능 제공

△가상 IP 주소로 사용자 위치를 비공개 처리

다만 이 기능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데이터 사용량은 한 달에 1GB로 제한되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해야 이용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플레어는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 진단 정보를 수집한다. 다행히 수집한 데이터는 25시간이 지나면 삭제된다.

(출처:MS)

■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 어떻게 사용하나

더 버지에 따르면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는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이며, 추후 엣지 인사이더 에서 배포될 것으로 예측했다. 엣지 인사이더는 실험적 기능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나리아, 데브, 베타 빌드로 나뉜다. 각각 일 단위, 주 단위, 6주 단위로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시큐어 네트워크 사용 방법을 우선 공개했다.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1)엣지를 실행한 후 우측 상단에 위치한 ‘···’ 모양 설정 버튼을 누른다. 2)보안 네트워크 메뉴를 클릭한다. 3)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한다. 여기까지 끝내면 주소창 우측에 방패 모양 아이콘이 생긴다.

방패 아이콘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모양이 변한다. 남은 데이터가 충분하면 초록색 ‘✓’ 모양 아이콘이 붙는다. 데이터 한도에 근접하면 주황색 ‘!’ 모양 경고 아이콘이 생긴다. 만약 1GB 데이터를 모두 사용했다면, 다음 초기화 날짜가 언제인지 알려준다.

(출처:MS)

내장 VPN을 탑재하려는 시도는 웹브라우저는 엣지가 처음이 아니다. 오페라 브라우저는 지난 2016년 VPN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나 구글 크롬도 유료로 VP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신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더 버지는 “잠재적으로 엣지의 가치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해외 IT 전문지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Police)는 엣지 브라우저에 완전 무료 VPN을 도입하는 건 주요 경쟁자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fv0012]

- Advertisement -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