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공개 일정, 한 달 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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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 신작 발표 행사를 주로 9월에 개최했습니다. 9월 초에 신제품을 공개하고, 9월 말에 글로벌 출시하는 스케줄을 대부분 지켜왔는데요. 2년 전인 2020년에는 행사를 한 달 미룰 수밖에 없었어요.

당시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2) 출시는 지난해 출시한 9월 말보다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국의 공장들이 생산에 차질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가 잠잠해져 거리 두기가 해제된 올해에도 일정이 한 달 가량 밀린다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신제품 공개 일정 한 달 연기설…왜?

IT매체 톰스가이드는 지난 25일 아이폰 출시 시기를 추정하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아이폰 6를 공개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행사 일정을 들여다보니, 아이폰 12를 공개했던 2년 전을 제외하고는 9월 7일~14일에 제품을 공개해왔어요. 코로나처럼 특별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는 9월을 고수하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요.

이런 패턴을 고려했을 때, 출시 일정은 9월 둘째 주로 예상됩니다. 매체는 노동절 날짜와 연휴를 고려하면 9월 13일에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죠.

아이폰 생산, 조립업체의 가동 중단

하지만 복병이 있습니다. 애플의 주요 공급망이 집중된 중국이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죠.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페가트론의 중국 상하이·쿤산 공장과 아이폰 생산 업체인 중국 럭스웨어 쿤산 공장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요. 지금은 정상 작동에 돌입했지만 지난 3월 아이폰의 많은 분량을 조립하는 폭스콘도 가동을 중단한 바 있죠.

더 큰 문제는 봉쇄가 언제 해제될지 모른다는 겁니다. 현재 상하이의 코로나 관련 봉쇄는 5주째에 접어들었어요.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로이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단 한 건의 코로나 발생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정책입니다.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 넓은 반경을 위험 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이 14일간 이동하지 못하도록 발을 묶어요. 이후 누적 확산 사례가 100건이 넘어갈 시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도시 전체를 봉쇄해버리죠. 회사에서 나오면 회사 전체를, 아파트는 아파트를, 공장은 공장 전체의 출입을 막는 식입니다.

필수품 등은 공무원과 지역 봉사자들이 가정으로 배달해 주죠. 만약 봉쇄 조치를 어기고 외출을 감행한다면 공안에게 두들겨맞거나 끌려가기도 한다고 해요. 문제는 오미크론도 이런 방식으로 처리를 하고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도가 다소 낮다고 판단해 거리 두기를 해제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오미크론도 코로나와 똑같이 규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봉쇄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오미크론이 지난달부터 본격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봉쇄 사태는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어요.

지연될 가능성 높다 vs 9월 출시된다

폭스콘, 페가트론, 럭스웨어가 위치한 중국 쿤산 봉쇄는 다음 달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톰스 가이드 측은 중국의 도시 전체가 폐쇄되는 분위기라면서 “애플 아이폰 14가 중국에서 조립되고 있기 때문에 출시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 역시 “협력업체 공장 조업이 중단되거나 감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과의 납기 시기를 보장하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보도했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 달이 아닌 두 달간 생산이 지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년 전처럼 상황이 심각한 건 아니라 출시 일정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노트북 체크에 따르면, 폭스콘 측은 “생산은 백업 공장에 배치하고 공장의 주요 제품은 해외 배송 창고의 재고 수준이 적절하다”면서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도 “폐쇄가 맥북 생산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폰 공급은 시리즈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 타격이 적다. 출시 일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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