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워치, 핏비트와 동일한 센서 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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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9to5google)

구글 픽셀워치 공개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지난해부터 렌더링 사진이 조금씩 유출되기 시작하더니, 얼마 전 누군가 식당에 두고 간 실물 픽셀워치 사진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유출 정보를 기반으로 픽셀워치가 핏비트(Fitbit) 스마트밴드와 같은 센서를 쓰는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착용자 건강을 측정하는 픽셀워치 후면 센서가 핏비트 차지5(Charge5), 럭스(Luxe)와 매우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실물 픽셀워치 후면 센서와 핏비트 스마트밴드에 쓰인 센서 모양이 꽤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실물 픽셀워치 후면에 위치한 건강 측정 센서는 사각형 모양이며, 총 네 칸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 기준 왼쪽에서 두 번째 칸은 흰색으로 처리돼 있다. 이는 핏비트 최신 스마트밴드에 사용되는 센서와 꽤 유사한 배열이라는 설명이다.

(출처:9to5google)

실제 핏비트 스마트밴드 센서도 총 네 칸으로 구성돼 있다. 각 센서는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예컨대 적외선 센서는 심박수와 산소 포화도(SpO2)를 모니터링한다. 온도 센서는 말 그대로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관련 질환을 예방하거나, 스트레스도 측정할 수 있다.

만약 픽셀워치가 핏비트 스마트밴드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핏비트 럭스는 129달러(16만3000원)고 차지5는 149달러(18만8000원)이기에 (픽셀워치 대비)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이 핏비트와 동일한 센서를 사용하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핏비트가 축적한 기술을 픽셀워치에 사용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구글은 지난해 1월 핏비트를 21억달러(2조6500억원)에 사들였기 때문이다. 인수 이후 구글이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동일 센서 탑재를 가정하며 “이는 2021년 구글이 핏비트 인수 이후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과 픽셀워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봤다.

주장에 대한 근거는 이뿐만 아니다. 핏비트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파크(James Park)는 지난해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핏비트가 웨어OS(WearOS)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웨어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로, 픽셀워치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글도 웨어OS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핏비트 기능이 웨어OS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동그란 스마트워치 안에서 걸음 수 목표를 채웠을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효과와 아이콘을 보여줬는데, 핏비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픽셀워치 실물이 드러나기 전, 해외 IT 전문 매체 91모바일즈(91Mobiles)가 단독 공개한 픽셀워치 렌더링에서도 핏비트와 연관성이 보인다. 렌더링을 보면 날짜, 시간 아래 세 가지 아이콘이 위치한다. 이 중 가운데 있는 아이콘은 핏비트 로고다. 외신 GSM아레나(GSMArena)는 “핏비트에 대한 구글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출처:91Mobiles)

지난주에는 구글 스토어 카테고리가 개편된 정황이 포착됐다. 당초 픽셀, 네스트, 스타디아, 핏비트 순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홈, 게이밍으로 바뀌었다. 핏비트가 사라진 대신 스마트워치가 생겼는데, 큰 틀에서 픽셀워치와 핏비트 제품을 한 영역으로 묶은 셈이다.

픽셀워치에 핏비트 건강 측정 센서가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최근 공개된 실물 픽셀워치가 프로토타입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출시 이후 생산할 픽셀워치에는 다른 센서를 탑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픽셀워치와 핏비트 스마트밴드가 같은 센서를 사용한다는 주장은 픽셀워치 출시를 앞두고 쏟아지는 여러 루머 중 하나다. 진위 여부는 공식 발표 이후 확인될 듯하다. 외신은 내달 11~12일 열리는 구글 I/O를 공개 날짜로 언급하고 있다.

아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지 못해 공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실물까지 공개된 만큼 출시는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픽셀워치가 핏비트와 동일 센서에 같은 기능을 제공할지, 센서만 같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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