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만드는 트위터, 우려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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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25일(현지시각) 트위터 이사회와 머스크는 밤샘 협상 끝에 머스크가 주당 54.2달러씩 총 440억 달러에 플랫폼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어요.

The Verge

트위터의 새로운 주인, 일론 머스크

당장 바뀌는 변화는?

머스크는 그간 공공연하게 트위터에 대한 변화에 목소리를 높여왔죠. 그가 언급한 것들이 그대로 행해진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듯한데요.

먼저, 트위터는 비상장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죠.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트위터 수익화가 힘들다는 게 이유였어요. 비상장기업으로 운영할 계획인 듯합니다.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9일 머스크는 트위터 유료 구독제 ‘트위터 블루’를 언급하면서 도지코인을 통한 결제 옵션을 거론했어요. 구독료를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건 물론, 트위터 내에서 코인 사용이 활발해지겠네요.

트윗을 수정할 수 있는 편집 버튼도 생기겠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타 앱과 달리 트위터는 한 번 게

시물을 올리면 콘텐츠를 변경할 수 없었는데요.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하고 있었던 기능 중 하나죠.

트위터는 게시된 트윗이 리트윗 되거나 다른 사이트로 옮겨질 경우, 원래 콘텐츠 취지와 의미가 사라진다고 여겨 편집 기능을 넣지 않았는데요. 머스크는 트위터에 편집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해왔던 터라 버튼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알고리즘 변화도 있습니다. 인수가 결정나기 전 머스크는 TED 컨퍼런스에서 “트위터 알고리즘을 오픈 소스 모델로 만들겠다”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요.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게시물이 뜨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거죠. 머스크는 트위터 알고리즘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Engadget

트위터의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

머스크가 여러 가지 변화를 예고했지만,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입니다. 알고리즘 오픈소스 변화를 두고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필코프 캘리포니아 컴퓨터공학 교수는 “오픈소스로 바꾼다고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 오픈소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의대로 코드를 볼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코드로 이어지는 정책을 이해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앨리슨 랜달도 소프트웨어 프리덤 컨저번시 이사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경쟁업체들에게 우위를 줄 수 있으며 보안 침해 우려도 커진다”라고 설명했어요.

머스크 입맛대로 만드는 트위터?

머스크의 인수 결정을 두고 해외 매체들은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를 비상장사로 운영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아요. 비상장사가 되면 투자자, 규제 당국의 감시 시선을 피해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머스크는 그간 트위터의 게시물 관리 정책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나타내왔습니다. 가짜뉴스, 혐오발언 차단을 ‘표현의 자유를 검열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일전엔 “나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는 자들도 트위터에 남길 바란다. 그게 바로 표현의 자유”라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트윗 삭제, 계정 영구 금지 조치 등이 트위터의 ‘주관적’으로 이뤄져왔다는 건데요. 머스크의 발언을 두고 트위터 계정이 영구 금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트위터로 복귀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과거 트럼프는 ‘폭력 미화 관련 정책 위반’으로 계정이 무기한 정지된 바 있어요.

쇼샤나 주보드 하버드 경영대학교 교수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막대한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는 “막대한 이용자 데이터로 이용자를 조종할 능력을 보유하고, 기존에 없던 힘으로 개인과 집단의 행동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죠.

머스크가 주장하는 ‘자유광장’이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클린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전 최고보안책임자는 “콘텐츠 관리가 없다면 어떤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익명의 이용자로부터 모욕, 살해, 성폭행 위협을 받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사람이 소통하려면 기본적 규칙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어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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