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틱톡 영상 리포스팅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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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 Tok)의 인기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넘어설 정도입니다. 최대 검색 엔진 사이트 구글을 제치고 방문자수 1위(2021년 기준, 트래픽 추적 업체 ‘클라우드플래어’ 조사) 에 오른 건 물론, SNS 산업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10대 이용자를 꽉 잡고 있는 걸로 유명하죠.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인기에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유사한 기능을 내놓으면서 견제에 나섰지만, 여전히 틱톡을 따라잡긴 힘든 모양입니다.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업체의 SNS 이용 현황(2021년 말 기준,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에서도 “타 플랫폼보다 틱톡을 더 재밌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란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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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틱톡 게시물, 리포스팅 하지 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나날이 오르는 틱톡의 인기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틱톡에 올렸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콘텐츠 노출 빈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해당 소식을 전했는데요.

인스타그램 이용자라면 가끔 추천 피드를 볼 텐데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짧은 영상 기능인 릴스(Reels)에 신경을 쓰는 만큼, 영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릴스에는 틱톡발 영상이 자주 올라옵니다. 틱톡에 이미 업로드된 영상을 그대로 올리거나,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하게 되는데요. 특히 틱톡에서 *챌린지 유행이 한창일 때면 관련 게시글로 도배될 때가 많았어요.

*틱톡 챌린지 : 가수의 노래에 맞춰 간단한 춤을 추는 영상을 ‘틱톡 챌린지’라고 합니다. 보통 가수들이 노래 후렴구에 맞는 안무를 게시글로 업로드하면, 영상과 똑같은 춤을 춰서 ‘챌린지’한다고 해요.

그런 탓인지 인스타그램은 틱톡 영상으로 피드가 도배되지 않게끔 알고리즘을 수정하겠다고 한 건데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알고리즘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알고리즘을 수정해 틱톡 로고가 있는 영상 등은 게시를 하더라도 추천 콘텐츠에 뜨지 않게 하겠다는 거죠.

관련 영상을 자주 업로드할 경우, 추천 계정으로 뜨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다른 계정의 콘텐츠를 모아서 리포스트하는 계정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요.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조치는 오리지널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아담 모세리는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는 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게재할 경우에는 추천 피드, 계정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만큼 잘될 수 있을까?

사실상 인스타그램 피드에 틱톡 영상이 계속 노출된다면, 틱톡을 홍보해 주는 셈이니 진작했어야 할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측도 드디어 인스타그램이 피드 정리에 나섰다는 의견인데요. 앞으론 오리지널 릴스 영상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겠죠.

인스타그램은 틱톡의 숏폼 영상에 대응하기 위해 릴스 기능 출시했습니다. 15분 미만 영상을 녹화, 편집해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세로 비율이 기본 모드입니다. 초반 출시 당시에는 틱톡의 ‘짝퉁’으로 조롱을 당하기도 했지만, 후발주자 치고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자체가 10억 명의 사용자가 쓰고 있는 인기 앱이다 보니 기존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서죠. CNBC 측은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가 2018년 10억 명 정도였지만, 릴스 도입 이후 20억 명을 넘어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인기에 릴스가 불을 붙여준 셈인데요.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 사용자 50%가량이 플랫폼 사용시간 절반을 ‘영상을 보는데 할애하고 있다’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적인 사진을 게시하던 과거와 달리 판도가 영상으로 넘어온 건 확실한 듯한데요.

후발 주자인 인스타그램이 틱톡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인스타그램은 기존 사용자층이 탄탄한 소셜미디어인데요. 틱톡도 손 놓고 있다간 숏폼 1위 자리를 뺏길지도 모릅니다. 타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기능이 필요한 시점인 듯하네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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